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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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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최진실, 밀양 성폭행 피해자에 도움 줘…20년 만에 '재조명'[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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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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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이 다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사건 당시 배우 고(故) 최진실에 피해자에 도움을 준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04년 밀양 성폭행 피해자에게 도움을 줬던 최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해당 글에는 고 최진실이 광고 모델을 맡았던 건설사로부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을 당시 변호를 맡은 강지원 변호사의 인터뷰 내용이 담겨있다.

해당 글에 따르면 당시 강지원 변호사는 고 최진실과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피해자 A씨의 법률대리를 무료로 맡았다. 그러나, 당시 최진실의 무료 변호를 맡은 것을 두고 일각에서 '유명 연예인 특혜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고 이에 강 변호사는 최진실에 수임료를 받기로 결심했다.

당시 강지원 변호사는 최진실에 받은 수임료를 피해자 A씨를 돕기 위한 기부금으로 내놓는 묘안을 생각해냈고, 최진실 역시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해 이에 동의했다고.

공개된 인터뷰에 따르면 강지원 변호사는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이) 보도된 뒤 난리가 났다. 일단 (피해자를) 피신시켜야 된다고 생각해 어머니와 딸 둘을 서울로 이주시켰다”며 “피해자를 받아주는 학교가 없어 교육청에 항의한 끝에 한 고등학교로 전학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강변호사는 "살림살이 없이 도망 나온 상황이라 먹고살 수가 없었다. 내가 최진실에게 수임료 1000만원을 준비하라고 해서 그중 500만원은 성폭력상담소 지원비로 보내고 나머지는 피해자(A양) 어머니에게 보냈다. 최진실 역시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해 흔쾌히 응했다"라고 했다.

한편, 최근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이 다시금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12월 밀양지역 고교생 44명이 울산 여중생 1명을 밀양으로 꾀어내 1년간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사건.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해자들의 신상과 근황이 공개되며 다시금 후폭풍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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