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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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난임을 극복하고 결혼 2년만에 엄마가 된 배우 황보라가 지난달 23일 태어난 아기를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출산 후 잠시 MC 자리에서 물러난 황보라가 영상으로 등장했다. 영상에는 아들 오덕이(태명) 제왕절개 수술을 앞둔 황보라의 모습이 담겼다.
황보라는 “원혁 이수민 결혼식 방송 보고 남편이랑 좀 울었다. 우리 결혼식 생각이 나서. 한번 보겠냐?”라면서 2022년 11월 결혼식 영상을 틀었다. 황보라는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워크하우스컴퍼니 대표 김영훈과 10년 열애 끝에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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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황보라 결혼식 미공개 영상’이 나오자 절친 김지민은 “아니 2년이나 됐는데 무슨 최초 공개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출산 직전 이뤄진 돌발 영상에 최성국도 “아니 무슨 출산 준비하다가 결혼식을 봐”라며 황당해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황보라는 숏컷에 러블리한 면사포를 쓴 자신의 모습에 “너무 예쁘다. 이거 무보정인 거 알지?”라며 셀프 감탄했다.
성혼 선언을 읽는 남편과 자기 모습을 보며 눈물을 훔친 황보라는 “우리가 10년 만나면서 서로 밑바닥일 때부터 만났다. 신랑도 그때는 무명 배우였고, 배우 할지 프로듀서 할지 갈림길에 만났다. 나도 그때 서른이 됐는데 배우로 나이도 있는데 써주는 곳도 없고 너무 막막할 때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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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힘든 시기를 다 거쳐와서 이 신혼집 구하고 결혼식까지 오롯이 둘이 만든 결혼식이라 더 남달랐다. 나중에 우리가 결혼식 영상 보면서 힘들 때 기억하자 그랬다”라고 말했다.
늦은 나이에 결혼해 난임으로 마음고생을 한 황보라는 시험관 시술로 어렵게 임신하고 출산을 앞둔 상태. 마지막 초음파를 마친 황보라는 아기에게 “엄마, 아빠가 너무 기다리고 있다. 곧 만나자”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출산 직후 탯줄 자른 아기 오덕이 영상이 공개됐다. 꼬물꼬물한 아기 모습에서 황보라의 입술을 발견한 MC 김국진과 강수지 등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잠든 아기를 바라보며 세상 행복한 표정을 짓는 엄마 황보라의 모습이 담겨 감동을 자아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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