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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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이정재 측이 래몽래인의 경영권 편취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 역시 거세게 나오는 만큼 이들의 싸움에 귀추가 주목된다.
배우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10일 공식입장을 통해 "래몽래인 대표 김동래가 주장하는 경영권 편취라는 표현에 절대 동의할 수 없기에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날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김동래는 정상적이고 명확한 계약 내용을 준수하지 않고 계약을 위반하는 행위를 하면서 오히려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이정재와 투자자들을 모함하고 있다"며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래몽래인의 최근 실적이 좋지 않지만 드라마 제작사로서 잠재력을 보고 고심 끝에 인수를 결정하였고, 양사는 인수조건에 합의가 이뤄져 정상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티스트 유나이티든 "계약이 체결되고 유증 납입까지 이루어진 이후 김동래는 돌변하여 계약서의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며 계속 경영을 하겠다는 통보를 해왔다"며 "대상 회사 인수의 목적과 의도가 불합리하다고 판단했다면 이의제기와 함께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그만인 것을 김동래는 자의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여 놓고 이제 와서 마치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강압적인 행위였다는 취지로 주장하는 것은 김동래가 자신의 투자계약 위반에 대하여 구차한 변명을 대는 것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앞서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는 "배우 이정재가 최대 주주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고 7일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사건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래몽래인 김 대표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이 투자 전 논의되었던 내용과는 달리 래몽래인의 자금을 이용하여 현재 거래정지 상태인 엔터 상장사를 인수하기 위한 작업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투자자인 이정재 배우는 지금껏 단 한 번도 회사를 방문한 적이 없었고, 그 어떤 미래 경영에 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한 바도 없었다"며 "1대 주주가 된 지 불과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래몽래인의 현금자산을 이용해 다른 기업 인수를 위한 껍데기로 쓰겠다는 뜻으로밖에 보이지 않다"고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양 측의 입장이 첨예하고 갈라서고 있어 향후 이들의 공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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