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 주지훈 정유미 /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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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가 온다.

23일 첫 방송되는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주지훈)과 여자 윤지원(정유미)이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린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3대에 걸친 철천지원수 남녀가 어릴 때부터 이어온 사랑을 표현할 수 없을 때 생기는 혐관과 설렘을 그린다. 악연인 듯 인연 같은 두 사람의 역사는 대지주와 소작농이었던 고조부에서 시작된다.

특히 석지원의 조부 석반희와 윤지원의 조부 윤재호(김갑수)가 동시에 사랑했던 여인이 석지원의 할머니가 되면서 이들은 공식적인 원수 집안이 된다. 급기야 석지원과 윤지원이 한날한시 같은 병원,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운명과 함께 학창 시절 첫사랑 서사를 더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주지훈은 '궁' 이후 18년 만에 정유미와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통해 로맨스 호흡을 맞추게 됐다. 두 사람은 희대의 라이벌이자 눈만 마주치면 싸우는 원수로 재회해 '혐관 케미'를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제작진은 "오랜 악연 속에서 피어나는 석지원과 윤지원의 특별한 로맨스를 통해 사랑과 미움은 한 끗 차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라며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펼쳐낼 단짠맵 로맨스를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23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