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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사기 의혹' 티아라 출신 아름·전 남친, 서로 피해 주장 "내가 제일 억울" ['실화탐사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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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실화탐사대 / 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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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실화탐사대' 이아름과 서 씨가 사기 행각을 두고 진실공방을 펼쳤다.

1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그룹 티아라 출신 이아름과 그의 전 남자친구 서 씨의 사기사건 진실공방을 집중조명했다.

앞서 이아름은 지난 2019년 사업가와 결혼 후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이혼 소송 사실과 함께 새로운 연인 서 씨와의 재혼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지난 3월 전 남편의 아동학대를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이날 제작진은 이아름의 전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 남편은 아동학대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그랬으면 어린이집에서 이미 신고가 들어갔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2월에 찍은 사진, 면접 교섭 보내기 직전에 찍은 거다. 아이에게 상처가 아무것도 없다. 이후 아름이 데려간 일주일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전 남편은 아동학대 무혐의 판결을 받았고, 결과 통지서엔 외압이 작용한 정황이 의심된다는 판결이 담겼다. 전 남편은 "양육권을 가져가려고 그런 것 같고, 서 씨가 그렇게 한 걸 수도 있고. 같이"라고 말했다. 당시 이아름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모두 부인한 바다.

얼마 후 두 사람을 사기죄로 고소한 피해자들이 제작진을 찾았다. 특히 이아름은 SNS 계정을 통해 돈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들 중엔 티아라의 오랜 팬들이 다수였다. 이유는 '둘째 아들이 아픈데 도와달라' ' '하혈에 자궁 혹이 있고 갑상선 수술을 들어가야 하는데 수술비가 없다'는 등 다양했다.

한 팬은 서 씨에게도 전화를 받아 아이 수술비 명목으로 여러차례 돈을 빌려줬고, 총 2750만원에 달한다고. 그는 "서 씨 같은 경우에는 '파묘' 보조작가라고 하더라"며 "이아름이 '복면가왕'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한 것도 있는데 출연료도 나오고 하면 돈을 주겠다더라. 내가 이런 공갈꾼한테 속아서 자괴감이 너무 든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아름에게 돈을 보냈지만, 돈은 서 씨 계좌로 받았은 것. 서 씨는 '실화탐사대' 제작진에게 "통장은 제가 쓴 게 아니라는 게 입증이 다 된 상태다. 이아름이 쓴 거다. 조사나 변호사, 수사관이 다 파악됐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반면 이아름은 제작진에게 "언제 그런 말을 하던가요? 저는 그런 적이 없다. 본인이 고소 취하해 달래서 저는 취하해 주고 믿고 기다려주는 와중에도 말을 그 따위로 했다니 제가 어이가 없다"며 "그 돈은 서 씨가 쓴 것 맞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과거 서 씨가 사기, 성범죄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형을 살고 지난해 9월 출소한 것을 알렸다. 또한 그의 전처는 서 씨의 도박, 폭언, 폭행으로 이혼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제작진은 서 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만남을 요청했으나 서 씨는 "속 시원하게 말하고 싶은데 변호사님이랑 계약이 해지된다. 그냥 제가 싫다"고 피했다.

한편, 이아름은 제작진에게 "(돈 빌려준 사람) 그 사람들 또한 억울하겠죠. 근데 그 옆에서 당하던 저는 제일 억울하겠죠. 그 사람들에게 전해달라. 당신네 마음도 아니까 내가 참고 살고 있으니까 기다리면 돈 받을 거라고"라며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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