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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메시가 도르트문트를 응원했던 이유…"레알 팬들도 바르사 상대 응원할 거잖아? 축구란 그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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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르셀로나와 끝이 좋지 않았던 리오넬 메시가 여전히 친정팀을 응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바르사 블라우그라네스'는 13일(한국시간) "메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도르트문트를 응원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역사에 남을 선수다.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인 라 마시아에서 데뷔해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2004년 데뷔 후 778경기에 출전해 무려 672골을 몰아쳤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들어 올린 트로피만 35개다.

그러나 끝이 좋지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재정 문제로 인해 메시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당시 메시는 눈물을 흘리며 "21년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정말 어려운 시간이다. 난 아직 (바르셀로나를 떠날) 준비가 안 됐다. 내 인생 중 가장 힘든 순간이다"라고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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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바르셀로나 회장과 대화를 나눴다. 우리는 문제없이 계약에 합의했다. 급여 50% 삭감도 내 제안이었다. 그런데 성사되지 않았다. 계속 머무를 거라고 확신했는데 이젠 헤어져야 한다. 언젠가는 돌아오겠다"라고 이야기하며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났다.

메시는 PSG를 거쳐 현재 미국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하고 있다. 만년 약팀이었던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가 입단한 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2023 리그스컵 우승을 달성했다. 메시는 대회 MVP와 득점왕에 올랐다.

최근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아직도 응원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의 UCL 결승전에서 도르트문트를 응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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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우리는 당연히 도르트문트를 응원했다. 나는 바르셀로나의 팬이다. 이론적으로 바르셀로나가 결승에 진출하면 레알 마드리드 팬들도 상대를 응원할 것이다. 축구는 원래 그런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어릴 때부터 바르셀로나의 팬이었다. 지금은 멀리서 바라보는 팬일 뿐이지만, UCL에서 우승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다시 UCL에서 싸우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메시는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남겼다. 그는 "인터 마이애미가 마지막 팀이 될 것"이라며 나는 축구에 삶을 바쳤다. 축구를 사랑한다. 매일 훈련하고 경기에 나서는 걸 즐긴다. 이 모든 것이 끝난다는 사실이 조금 두렵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선수로서 남은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지금 이 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작은 부분까지 즐기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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