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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피프티 피프티, 키나 포함 5인조 재정비…"9월 컴백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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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피프티 피프티 키나. 피프티 피프티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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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피드'(Cupid)로 큰 사랑을 받은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5인조로 재정비한 후 9월 컴백을 준비 중이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7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8위 등 해외에서 먼저 열광적인 반응을 얻어 '빌보드 진입 기념 기자회견'도 열었으나, 멤버들의 전속계약 해지 요구로 소속사와 갈등을 빚었다.

소속사 어트랙트는 "하지만 더 많은 성과를 보여 드리기도 전에 안타까운 소식으로 모든 걸 멈춰야 했던 아픈 시간이 있었다. 어트랙트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뉴 멤버를 찾는 비공개 오디션을 진행해 왔다"라고 14일 밝혔다.

어트랙트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의 새 멤버를 선발하는 오디션 결과 올해 4월 최종 새 멤버 4인을 확정했다. 기존 멤버 중 유일하게 남은 키나에, 새 멤버 4인을 더해 피프티 피프티는 5인조로 새출발한다.

'5인조' 피프티 피프티는 당초 예정했던 것보다 3개월가량 늦은 9월에 컴백할 예정이다. 어트랙트는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나 앨범 제작의 퀄리티와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물리적인 시간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보다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약속드린 6월이 아닌 9월 컴백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다만 정식 컴백 전 선공개곡 발표, 다채로운 사전 홍보(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어트랙트 임직원들은 피프티 피프티가 컴백하는 그날까지 하루하루 정성과 열정을 쏟아부어 최고의 K팝 걸그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2022년 11월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원래 키나·새나·시오·아란까지 4인조로 시작했다. 첫 번째 미니앨범 '더 피프티'(THE FIFTY)로 첫 출발했고, 지난해 2월 싱글 '더 비기닝 :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곡 '큐피드'가 이른바 '틱톡 픽'을 받아 해외에서부터 반응이 오면서 국내에서도 역주행에 성공했다.

'큐피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2023년 틱톡 노래'(Top 2023 Tiktok Songs Globally)는 물론 '2024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2024 iHeartRadio Music Awards)에서 '올해의 K팝 노래'(K-pop Song of the Year) 등의 상을 받았다.

하지만 소속사 어트랙트와 외주 용역 업체 더기버스 간 불화가 드러났고, 멤버 전원이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 무효를 주장하면서 새 국면에 들어섰다.

이후 △수입 항목 누락 등 정산자료 제공 의무 위반 △신체적·정신적 건강 관리 의무 위반 △연예 활동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보유하거나 지원할 능력 부족 등을 근거로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이들의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이때 새나·시오·아란 3인은 어트랙트에 관한 문제 제기를 이어 가며 본안 소송을 하겠다고 알렸다. 키나는 원소속사인 어트랙트로 돌아와 피프티 피프티의 유일한 멤버로서 그룹을 유지했다. 키나는 지난해 11월 데뷔 후 첫 정산을 받았고,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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