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2골 3도움으로 득점 부문 공동 15위 올라
빅리그 입성 후 개인 통산 최다 골이자 첫 두 자릿수 득점
EPL 통산 20골로 박지성 기록 뛰어넘어
사진=AFPBB NEWS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AFPBB NEWS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빅리그 입성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만족감과 함께 더 발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 시즌 황희찬은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리그 29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부문에서 공동 15위에 올랐다. 마테우스 쿠냐와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자였다.
황희찬 개인으로도 빅리그 입성 후 최다 득점이자 첫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2019~19시즌 분데스리가2 함부르크(독일)에서 2골을 기록했다. 울버햄프턴에서의 첫 시즌이었던 2021~22시즌엔 5골 1도움, 지난 시즌엔 3골 1도움을 올렸다. 또 EPL 통산 20골로 ‘해버지’ 박지성(19골)을 뛰어넘었다.
사진=AFPBB NEWS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AFPBB NEWS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황희찬의 활약 속에 지난 시즌 생존 싸움을 벌였던 울버햄프턴은 14위에 안착하며 강등 걱정 없는 시즌을 보냈다. 황희찬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았던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코리안 가이’라고 부를 정도로 팀을 대표하는 주포였다.
황희찬도 만족의 미소를 보였다. 그는 지난 11일 중국전을 마친 뒤 믹스드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많은 분께서 아시겠으나 결과적인 부분이 가장 좋았던 시즌이었다”라며 “결정력 부분에서 좋았던 게 저를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게 해줬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계속 부족함을 느끼고 보완하려고 노력했고 매 경기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다 보니 좋은 결과 속에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황희찬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한국 황희찬이 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황희찬은 성과에 대한 기쁨을 즐기면서도 더 나은 모습을 약속했다. 그는 “EPL에서 12골을 정말 나쁘지 않은 기록”이라면서도 “계속 기록을 생각하기보다는 자신감을 챙길 건 챙기고 부족한 부분은 확실하게 보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중국전은 유럽파의 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한 시즌의 끝을 안방에서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남다른 의미였다. 황희찬은 “6만 명이 넘는 관중들이 경기장을 꽉 채워주셨고 승리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라며 “앞으로도 특히 홈 경기에서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이기고 함께 환호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