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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휴스턴, MVP 출신 아브레유 방출 결단…잔여 연봉 428억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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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계약 남았으나 올해 0.124 극심한 부진

뉴스1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호세 아브레유를 방출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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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최우수선수(MVP) 출신 1루수 호세 아브레유(37)를 방출하는 결단을 내렸다.

휴스턴은 15일(한국시간) 아브레유를 방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쿠바 출신의 아브레유는 201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데뷔해 그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받았고, 2020년엔 아메리칸리그 MVP를 받기까지 했다.

화이트삭스에서의 9시즌 동안 타율 0.292, 243홈런에 863타점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활약했다.

이에 휴스턴은 2022년 시즌이 끝난 후 FA가 된 아브레유와 3년 총액 5750만 달러(약 799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휴스턴 이적 후 아브레유가 급격한 부진을 겪기 시작했다.

그는 이적 첫해인 지난해 141경기에서 18홈런 90타점을 기록했지만 타율이 0.232로 데뷔 이래 가장 낮은 기록을 남겼다.

올해는 더욱 심각했다. 그는 35경기에서 타율 0.124(113타수 14안타)의 빈타에 2홈런 7타점에 그쳤다.

지난달엔 마이너리그에 내려갔다 오며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음에도 반등하지 못했고, 휴스턴은 결국 방출을 결정했다.

아브레유의 계약은 아직 1년 반이 남아있고, 휴스턴은 잔여 연봉 3080만 달러(약 428억원)를 부담해야 한다.

아브레유를 원하는 팀은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인 74만 달러(약 10억 원)에 데려갈 수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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