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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극본 박경화, 연출 안판석) 11회에서는 이준호(위하준)가 서혜진(정려원)에게 격렬하게 반항했다.
이날 이준호의 엄마 오정화(윤복인)가 갑자기 집에 들이닥친 가운데, 서혜진과 함께 있던 이준호는 크게 당황했다. 급히 옷장으로 몸을 숨긴 서혜진은 이준호의 엄마가 화장실을 간 사이 맨발로 탈출했다.
서혜진이 돌아가자, 이준호는 자신의 일에 일일이 간섭하는 엄마와 심하게 다퉜다. 그럼에도 자신의 소신대로 밀어부치는 이준호였다. 그 시각 대치체이스 김현탁 원장(김종태)는 부원장 우승희(김정영)에게 "최선국어에서 모시기로 한 찬영고 교사 표상섭(김송일)을 우리가 데려오자"고 말했다.
이날 저녁, 우승희는 '백발 마녀' 최형선(서정연)을 찾아갔다. 하지만 우승희는 "우린 목표가 같다. 서혜진"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여기에 더해, 기밀이 담긴 USB까지 건넸고, 최형선은 "서혜진의 목을 가져 왔네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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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서혜진은 교제를 다시 만든다는 이준호와 대치했다. 그럼에도 이준호는 "텍스트랑 맞짱 뜨는 근육을 키워주려면 본질로 가야 한다. 조급증 없이 날 따라오면 된다"고 밀어부쳤다. 서혜진은 "내가 너한테 괜한 소리했다. 파일 일단 나한테 보내"라고 했으나, 이준호는 "삭제했다"고 말했다. 이에 서혜진은 "이준호!"라며 크게 화냈고 모든 선생님들이 둘의 싸움에 모였다.
이준호는 "선생님이 왜 저한테 평생 은사인지 생각해보라. 1학년부터 차례 차례 바꿔 나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서혜진은 "여기 입시학원이야. 평생교육원 아니고! 네 방법이 먹힌다면 부모님이 책이나 읽혀주면 된다"고 반박했다. 본질과 기교의 싸움이었다. 이준호는 "파일 원본까지 다 지웠다"고 말했고, 서혜진은 "따라오면 죽어"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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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표상섭은 한 학생이 자신의 말을 듣고 '한 학기에 책 한권 읽기'를 한 노트를 꺼냈다. 그는 "부끄러웠다"며 교사 본연의 자세로 돌아간 모습이었고, "서혜진 선생님 자료 없이 진짜 열심히 가르쳐볼 계획이다. 제 방식대로요"라고 말했다. 이때 이준호가 용케도 이곳을 찾아왔고, 세 사람은 묘한 삼자대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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