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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슈돌' 최민환이 맏아들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최지우와 안영미가 새 MC로 등장했다. 최지우와 안영미는 각각 4살 딸, 11개월 아들을 키우는 워킹맘이다.
두 사람은 새로운 '슈돌' 코너로 육아 고민 사연을 들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한 사연자는 "39개월과 7개월 자매를 키우고 있는 아빠인데, 퇴근이 세상에서 제일 두렵다"는 고민을 보냈다. 지친 모습으로 회사에서 퇴근해도 아내가 사연자만 보면 화를 낸다는 것.
사연을 보며 문희준은 "남편들이 원하는 건 '우리 남편 너무 고생했다'는 짧은 말이다"라며 남편의 입장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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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는 "(따뜻한 말을) 하고는 싶은데, 육아에 몰두하다 보면 힘들다"며 "약간의 리프레시가 필요하다. '잠시 나가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와라' 하면 그것만으로도 풀린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아내 입장에서는, 따스한 말을 남편이 먼저 해줄 수 있지 않냐"고 덧붙였다.
그러자 문희준은 "하나, 둘, 셋 하면 둘이 동시에 '수고했어'라고 하자"며 절충안을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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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최민환은 맏아들 재율이와 오붓한 데이트를 가졌다.
최민환은 "최근 재율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더라"며 데이트를 결심한 이유를 고백했다.
그는 "쌍둥이들은 좀 어리니까 이혼에 대한 개념을 모르는데, 재율이는 모든 걸 다 알고 있더라"고 털어놨다.
앞서 재율 군은 최민환에게 "엄마가 우리 집에 놀러올 수 있냐"고 묻는 등 이혼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최민환은 "재율이한테는 동생들한테보다 미안하기도 하고, 남다른 감정이 든다"며 "든든하면서도, 아직 아이다 보니 대화가 필요하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민환은 지난 2018년 율희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과 쌍둥이 딸을 두고 있으며,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는 것으로 합의했다.
사진=KBS 2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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