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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FA’ 신성록, 20년차 배우의 새로운 도전…새 소속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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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록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17일 오전,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배우 신성록이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신성록은 지난 6월 5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 출연 중이다.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재고하게 만들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날 ‘라디오쇼’를 방문한 신성록은 DJ 박명수와의 유쾌한 대화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박명수가 “189cm보다 큰 것 같은데 키를 속였냐”고 묻자, 신성록은 “저보다 작은 분들은 저를 매일 의심하는데 189cm 맞다. 190cm은 아닌데 다들 2m라고 얘기한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그는 “20년 전엔 배우가 너무 크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요즘엔 다들 크기 때문에 괜찮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신성록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라디오쇼


현재 신성록은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 중이다. ‘라디오쇼’에도 직접 운전해 온 그는 “계약 종료 후 회사를 쉽게 결정하지 않고 천천히 보려고 하고 있다”며 “조건은 20년차 이상 배우지만 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해줄 수 있는 소속사를 원한다”고 말했다.

신성록은 이번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공연에 처음으로 합류했다. 그는 “관객 입장에서 봤을 때 창작 뮤지컬 중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했었다. 볼 때마다 출연배우들이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저에게 기회를 주셔서 너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분들은 전 시즌에서 하신 분들이고, 저는 이 작품에서는 신인이다. 패기만 보여드려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신성록은 “내년에도 뮤지컬이 잡혀 있다. 아직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특별출연으로 드라마도 촬영 중이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예고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퇴근길에도 항상 팬미팅이 열린다는 신성록은 “지금은 FA지만 공연을 찾아주시는 분들께는 날씨만 괜찮으면 항상 인사드리려고 한다. 공연을 여러 번 보시는 분도 계시고 한 번 보시는 분도 계시는데, 끝나고 나서 퇴근길에서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인사드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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