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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KIA 마무리' 정해영, 양의지 제치고 올스타 팬 투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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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 이후 두 번째 마무리 최다 득표자

'8번째 올스타' 최정, 3루수 최다 베스트12

류현진, 양현종 제치고 나눔올스타 선발 낙점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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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정해영(23)이 마무리 투수로는 처음으로 올스타 팬 투표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KBO 사무국은 17일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산한 드림 올스타(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kt wiz)와 나눔 올스타(KIA·LG 트윈스·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키움 히어로즈) 베스트12 투표 최종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베스트 12는 선수단 투표 30%, 팬 투표 70% 비중을 두고 합산한 점수로 정해졌다.

KBO 사무국에 따르면 정해영은 5월 27일부터 16일까지 3주간 진행된 올스타 팬 투표에서 유효표 322만 7578표 중 139만 6077표를 받아 두산 포수 양의지(136만 2773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15년 올스타전부터 투수 보직을 나눠 선발한 이래 정해영은 봉중근 이후 두 번째 마무리 투수 최다 득표자가 됐다.

정해영은 선수단 투표에서도 144표를 얻어 총점 43.69점으로 나눔 올스타에 선발됐다.

두산의 마무리 투수 김택연은 팬 투표 전체 4위(134만 5257표), 선수단 투표에서는 1위(211표)에 올라 드림 올스타의 중간 투수 자리를 차지했다.

최정(SSG)은 팬 투표에서 김영웅(삼성)에게 근소하게 뒤졌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월등하게 앞서 통산 8번째로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최정은 한대화(전 쌍방울)·이범호 KIA 감독(이상 7회)을 제치고 역대 3루수 최다 베스트12 선발 기록도 세웠다.

양의지와 나눔 올스타 지명 타자 최형우(KIA)도 각각 8회, 7회 올스타에 뽑혔다.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 자리는 류현진(한화)이 양현종(KIA)를 제치고 차지했다. 류현진은 미국 진출 후 12년 만에 올스타전 무대에 서게 됐다.

류현진은 팬 투표에서 30만표 가까이 밀렸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배 이상 표를 받아 총점 35.69점으로 양현종(35.07점)을 제쳤다.

팀 별로는 KIA(7명)와 삼성(6명)이 가장 많은 올스타를 배출했다.

올스타전 감독 출전 선수 26명(팀당 13명)은 나중에 결정된다.

올스타전에 나서는 선수, 감독, 코치는 200만 원의 출장 수당을 받고, 올스타전 승리 팀은 상금 3000만 원을 가져간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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