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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유격수 시장은 차갑다"…베츠 최대 8주 공백, 다저스 왜 김하성 생각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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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하던 LA 다저스에 초대형 암초와 마주했다. 리드오프이자 주전 유격수, 그리고 팀 내 최고의 슈퍼스타로서 활약하고 있던 무키 베츠가 손목 골절로 이탈했다. 다저스는 생각보다 부상이 장기화 될 수 있는 상황. 다저스는 베츠의 공백을 어떻게든 채워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베츠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3-0으로 앞서고 있던 7회 2사 1루, 네번째 타석에서 캔자스시티 구원투수 댄 알타빌라의 97.9마일(157.6km)의 포심에 왼쪽 손목을 강타 당했다.

다저스는 경기 후 베츠의 왼쪽 손목 골절 부상 소식을 전했다. 수술적 치료는 필요없다고 했고 복귀 일정도 미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6~8주 가량 이탈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FOX스포츠’는 베츠의 부상에 대해 ‘베츠는 다음 조치를 계획하기 위해 전문의를 찾을 예정이다. 문제는 그가 언제 돌아올지에 대한 문제다. 몇주가 아닌 몇달의 문제가 될 것이다’라며 베츠의 부상 정도가 상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베츠는 유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하는, 커리어의 중대한 변화를 겪고도 72경기 타율 3할4리(283타수 86안타) 10홈런 40타점 50득점 9도루 OPS .893의 MVP급 성적을 거두고 있다.

결국 베츠의 자리를 누군가는 채워야 하는 상황이다. 베츠에 앞서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우측 삼두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투타의 핵심 선수들이 연달아 부상을 당하면서 다저스는 고심에 빠질 수밖에 없다.

‘FOX스포츠’는 ‘베츠의 부상에 다저스는 공격력에 의문을 갖고 있다. 맥스 먼시도 우측 내복사근 부상을 당한 뒤 복귀에 가까워지지 않으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라며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타선을 이끌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승차 8경기로 앞서 있으면서 편안해 할 것이다. 하지만 지구 우승이 문제가 아니다. 올 겨울 오타니와 계약하고 우승을 못하면 실패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트레이드 마감일 직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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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6주, 최대 8주의 공백. 트레이드 마감일이 근접해 있다. 일단 내부적으로 베츠의 공백을 버틸 수도 있지만 내야 센터라인 자체를 강화하기 위한 보강도 배제할 수 없다. ‘FOX스포츠’는 단기적인 대안으로 미겔 로하스, 키케 에르난데스를 언급했다. 매체는 ‘로하스는 플러스 수비수로서 올해 제한된 출전 시간 속에서도 119의 OPS+(조정 OPS)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단축시즌 이후 최고의 기록이지만 커리어 11시즌 동안 평균 이하의 성적이었다. 다저스는 지난해 그와 계약하면서 백업과 유틸리티 옵션을 구상했지만 다른 옵션은 거의 없다’라면서 ‘가빈 럭스가 당초 유격수 자리를 맡을 예정이었지만 수비 문제로 2루로 밀려났고 십자인대 부상 이후 첫 시즌인 올해 OPS도 .542에 불과하다. 또한 최고의 유망주들도 대기하고 있지 않다. 트리플A의 트레이 스위니는 OPS가 .746으로 평범하다.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는 오스틴 고티어도 잠재적인 옵션’라고 설명했다.

트레이드 시장은 어떨까. 매체는 ‘트레이드 시장은 차갑다’라고 설명했다. 곧 프리에이전트가 되는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워스)는 올해 타율 2할4푼3리 12홈런 51타점 OPS .769로 맹활약 중이다. 밀워키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매체는 ‘트레이드 가능성이 매우 낮다’라고 설명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보 비솃,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폴 데용 등이 언급했지만 ‘비솃은 가장 긍정적인 스타 파워를 제공한다. 하지만 올해 완전히 실패했다. 게다가 2026년까지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지 못하기에 많은 대가가 필요하다. 아직 토론토도 판매하지 않을 것이다. 데용은 비솃만큼 비용이 들지 않을 것이고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했지만 ‘다저스는 이게 충분한 업그레이드라고 생각할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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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호세 카바예로, 텍사스의 조쉬 스미스, 보스턴 데이빗 해밀턴, 피츠버그 닉 곤잘레스 등도 언급이 됐지만 아직 유망주들로 적절한 매물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 외에 에인절스 루이스 렌히포, 탬파베이 브랜든 로우, 신시내티 조나단 인디아, 콜로라도 라이언 맥마혼 등도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베츠가 돌아온 뒤에도 유용할 선수들’이라고 전했지만 당장 전문 유격수는 아니다.

하지만 이 매체에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 김하성은 올 시즌이 끝나면 4년 2800만 달러의 계약이 끝나며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는다. 이미 샌디애이고는 김하성을 트레이드 시장에 올려놓고 매물을 맞춰보기까지 했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현재 다저스가 김하성을 데려오고, 또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트레이드 할 확률은 현실적으로 낮다. 당장 샌디에이고의 대체 유격수도 마땅치 않다. 2루로 포지션을 맞바꾼 잰더 보가츠도 어깨 골절상으로 이탈한 상황. 중견수 잭슨 메릴도 본래 포지션이 유격수지만 현재 중견수로 상당한 가능성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현재 샌디에이고도 37승3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다. 5할이 안 되지만 그래도 다저스를 추격하는 입장이다. 지구 라이벌 팀의 전력을 올려주는 행동을 하지 않을 가능성은 낮다.

그리고 당장 다저스 역시도 김하성이라는 매물에 대한 관심은 적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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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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