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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파리행 마지막 관문…신지애·양희영, 올림픽 티켓 획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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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5위 안에 들어야 최대 4명 출전

20일 개막 LPGA 챔피언십이 마지막 기회

뉴시스

[랭커스터=AP/뉴시스] 신지애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CC에서 열린 제79회 US여자오픈 첫날 17번 그린에서 버디를 기록한 후 인사하고 있다.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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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던 한국 여자골프에 경고등이 켜졌다. 당장 다음 달 열리는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단 두 장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한국 여자 골프선수 중 17일(현지시각) 발표된 여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15위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고진영(7위), 김효주(12위) 단 두 명뿐이다.

두 선수는 한국 선수 중에서도 랭킹 1, 2위를 유지하면서 파리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두 선수를 제외하고는 10위권에서 한국 선수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고진영과 김효주 다음으로 높은 순위에 오른 선수는 신지애로, 이번 주 24위를 기록했다. 신지애의 세계랭킹은 지난주보다 두 계단 하락했다.

양희영(25위), 이예원(28위), 류해란(29위)이 그 뒤를 이었다.

파리올림픽은 오는 24일 발표되는 세계랭킹 기준 15위 이내에 2명 이상의 선수가 이름을 올려야만 한 국가에서 최대 4명이 출전할 수 있다.

한국 여자 골프는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엔 4명씩 출전시켰다. 리우올림픽에선 박인비가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고진영, 김효주 두 명만이 출전 가능하다.

이번 시즌 들어 한국 선수들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올림픽 출전권 4장 확보마저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1월 LPGA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시작해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15번째 대회까지 진행됐으나, 한국 선수들은 단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드라이브 오브 챔피언십, 파운더스컵에선 톱10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한국 선수들이 꾸준히 강세를 보였던 LPGA US오픈마저 단 한 선수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한국 선수가 US오픈 톱10에 한 명도 들지 못한 것은 무려 27년 만이다.

파리올림픽 출전을 결정하는 24일까지 남은 LPGA 투어 대회는 단 하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뿐이다.

LPGA 투어 5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로, 신지애와 양희영 등 세계랭킹 20위권 대에 머무는 한국 선수들에겐 파리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기회가 된다.

미국 워싱턴주 사마미시의 사할리 카운티 클럽(파71)에서 열리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오는 20일 개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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