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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오늘 굉장히 중요해, 총동원해 꼭 잡겠다”…2위 LG와 격돌하는 꽃감독의 다부진 한 마디 [MK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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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경기가 중요하다. 오늘 경기도 굉장히 중요하다. 불펜들도 충분히 쉬었다. 총동원해서 꼭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2위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앞둔 1위 KIA 타이거즈의 사령탑 이범호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감독이 이끄는 KIA는 1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염경엽 감독의 LG와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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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를 이끄는 이범호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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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의 KIA는 18일 광주 LG전에서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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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승 1무 28패를 기록, 1위를 달리고 있는 KIA와 2위 LG(40승 2무 30패)의 이번 일전은 미리보는 포스트시즌으로 불리고 있다. 두 팀 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팀들이기 때문. 올해 상대 전적은 KIA가 4승 2패로 앞서 있다.

최근 KIA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수도권 9연전을 5승 4패로 마무리 한 까닭이다. 두산 베어스, SSG랜더스와 맞붙어 루징 시리즈에 그쳤지만, KT위즈와 3연전을 싹쓸이했다.

18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범호 감독은 “(수도권 9연전이) 감독으로서 처음이었다. 엄청 긴장하면서 올라갔다. 선수 생활 동안 수도권 연전에서 좋은 기억이 없어 올라가 신경을 많이 쓰면서 경기했다. 잘 갔다오면 괜찮은데, 항상 패배를 많이 떠안은 채 내려왔다”면서 “선수들에게 집중을 시켰다. 코칭스태프와 중요한 상황이 있을 때 판단도 잘하려 했다. 중요하다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번 9연전을 잘 치르고 온 것 같다. 만족한다”고 돌아봤다.

쉴 틈은 없다. 이제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해 KIA와 더불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LG와 만나야 한다. 이번 3연전의 결과에 따라 전반기 선두 다툼이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이 감독은 “산 넘어 산이다. LG전도 그렇고 (주말 3연전에서 맞붙는) 한화 이글스도 그렇고 올 시즌 10개 구단이 한 쪽으로 쏠리는 부분이 없다. 선발 투수가 어떻게 들어오냐, 타자 컨디션이 어떻느냐에 따라 많이 바뀐다. 이겨야 하는 경기는 집중해서 이기려 노력해야 한다. 어떤 팀이든 조금 방심하면 진다. 집중해서 그 상황을 잘 넘어가게 되면 이기는 경기로 전환되는 순간들이 많았다. 이번 주도 중요한 경기고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아직 그럴 시기는 아니라 생각한다”면서도 “우리 같은 경우는 인기 구단이고 팬 분들이 상당히 많다. 그에 걸맞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기 위해 선수들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매 경기가 중요하다. 오늘 경기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번 시리즈에) 양 팀 1~3선발이 모두 나온다. 분위기 싸움이라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며 “(3연전 첫 경기를) 선점하는 팀이 3연전의 우리한 고지를 밟을 것이다. 불펜들도 충분히 쉬었다. 총동원해서 꼭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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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광주 LG전에서 선발 2루수로 출격하는 KIA 박민.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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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이날 투수 양현종과 더불어 이창진(좌익수)-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1루수)-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태군(포수)-박민(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서건창 대신 박민이 선발 2루수로 나선 것이 눈에 띈다. 박민은 지난 4월 9일 광주 LG전에서 이날 LG의 선발투수로 나서는 손주영을 상대로 2타수 무안타에 그친 바 있다.

이 감독은 “(박)민이는 지난 번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서)건창이는 (손주영을 상대로) 한 번도 안 쳐봤다. 민이는 두 번을 경험했다. 무안타이긴 하지만 경험을 해서 더 유리하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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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의 KIA는 18일 경기에서 LG를 제압할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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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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