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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오윤석 결승 3루타-오재일 멀티히트·타점'...KT,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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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KT위즈 오윤석. 사진=KT위즈 구단


[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위즈가 롯데자이언츠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끝에 4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6회말에 터진 오윤석의 결승 3루타와 베테랑 오재일의 2안타 2타점 활약에 힘입어 6-4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지난 13일 창원 NC전부터 이어진 4연패를 끊었다. 아울러 홈구장 3연패도 마침표를 찍었다. 올시즌 롯데와 상대전적은 2숭 3패 1무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지난 16일 잠실 LG전에서 뼈아픈 연장전 역전패를 당한 뒤 2연패를 당했다.

롯데 한현희와 KT 엄상백이 선발투수로 나선 가운데 두 팀은 1회부터 점수를 주고 받았다. 롯데가 1회초 1사 후 고승민의 우월 솔로홈런(139km 슬라이더/비거리 130m)으로 선취점을 뽑자 KT는 곧바로 1회말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1-1 균형은 4회말 KT 공격에서 깨졌다. KT는 강백호의 볼넷, 오재일의 중견수 쪽 1타점 2루타, 장성우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 3-1로 달아났다.

롯데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롯데는 5회초 손호영이 좌월 솔로홈런(142km 직구/비거리 105m)을 때려 1점을 만회했다. 시즌 초반 LG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된 이후 선수 인생의 꽃을 피운 손호영은 이 홈런으로 28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KT는 5회말 곧바로 로하스의 우월 솔로홈런(131km 슬라이더/비거리 130m)으로 다시 2점 차로 도망갔다. 그러자 롯데는 6회초 최항의 볼넷과 황성빈, 고승민의 연속안타, 나승엽의 2루수 쪽 병살타로 2점을 뽑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균형은 금방 깨졌다. KT는 6회말 공격에서 다시 2점을 내 6-4 리드를 만들었다. 1사 1루 상황에서 오윤석이 친 직선 타구를 롯데 좌익수 레이예스가 뒤로 빠뜨리면서 단타성 타구가 3루타가 둔갑했다. 그 사이 1루 주자는 득점. 계속된 1사 3루에선 한현희의 폭투를 등에 업고 1점을 더했다.

엄상백이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빼앗으며 5피안타 4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가운데 KT는 2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7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했다. 박시영, 김민에 이어 마무리 박영현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책임져 승리를 지켰다.

이날 KT는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롯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리드오프 로하스가 시즌 19호 솔로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고 강백호, 오재일, 장성우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롯데는 7회말 등판한 좌완 불펜 진해수가 KBO리그 역대 5번째로 800경기 출전 대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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