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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박보검, '가브리엘'과 '굿보이'로 JTBC 아들 노린다[TF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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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서 '타인의 삶' 체험…21일 첫방
복싱 선수 출신 경찰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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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이 JTBC 새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과 새 드라마 '굿보이'에 출연하며 'JTBC 아들'을 노린다. 사진은 'My name is 가브리엘' 박보검 메인 포스터.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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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박보검의 올 하반기는 바쁘다. 지난 5일 스크린에 걸린 영화 '원더랜드'를 시작으로 개봉 예정인 작품이 줄지어 대기 중이다.

이 가운데 JTBC 기대작 'My name is 가브리엘'과 '굿보이'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각각 예능과 드라마로 다른 장르지만 '또 다른 삶을 살아간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새로운 사람으로 변신한 박보검이 두 작품을 통해 'JTBC 아들'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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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은 21일 첫 방송하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에 출연해 타인의 삶을 산다.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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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박보검은 JTBC 새 예능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이하 '가브리엘')'에 출연한다.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예능이다. 가족 친구 직장 등 삶의 다양한 부분에서 깊은 관계성을 맺으며 펼쳐지는 관찰 리얼리티를 통해 차별화된 재미와 감동 웃음을 선사한다.

제작사 테오(TEO)가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김태호 PD와 '놀라운 토요일'을 연출한 이태경 PD가 손을 잡았다. 박명수(태국 치앙마이) 염혜란(중국 충칭) 지창욱(멕시코 과달라하라) 박보검(아일랜드 더블린) 가비(멕시코 멕시코시티)가 홍진경(르완다 키갈리) 덱스(조지아 트빌리시)가 출연한다.

프로그램은 AI 가브리엘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가브리엘은 스타들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가장 적합한 삶을 세팅한다. 앞서 박보검은 인터뷰에서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72시간 동안 타인으로 살아간다며?"이라는 질문에 "어떤 삶을 살아갈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새로운 모습을 찾았을 때 재밌을 것 같다"고 답했다.

또 "'배우 활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살아갔겠네?' 궁금하긴 할 것 같다. 워낙 흥이 많아서 다 같이 추는 분위기엔 (춤을) 춘다"고 말해 어떤 인물로 변신할지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 그는 '타인의 삶'으로 살아간 시간을 "사랑을 충전하는 시간"이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박보검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그는 악보를 들고 있으며 'My name is 루리 오 달라'라는 이름표를 장착하고 있다. 합창단 단장으로 변신한 박보검이 어떤 예술인의 면모를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실제로 박보검은 노래 피아노 등 다재다능하기로 유명하다. 2015년에 '뮤직뱅크' MC를 맡았고 게스트로 출연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피아노 실력을 보여줬다. 또 고등학교 시절 수영선수로 활동했으나 그만두고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며 연주 및 노래 영상을 기획사에 보낸 일화도 있다.

최근 영화 '원더랜드'에서 수지와 함께 한 듀엣 송은 큰 화제가 됐다. 특히 박보검은 작사에 참여하며 주인공의 심경을 가사에 반영했을 뿐만 아니라 'WISH : Wonderland is here(위시 : 원더랜드 이즈 히어)'라는 곡명까지 직접 지으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합창단 단장 루리로 변신한 박보검의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21일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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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왼쪽)이 JTBC 하반기 기대작 '굿보이'에 출연한다. 그는 극 중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에서 올림픽 특채로 경찰이 된 강력특수팀 순경 윤동주 역을 맡는다.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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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선 불의에 참지 못하는 경찰로 변신한다. 박보검은 JTBC 드라마 '굿보이'(극본 이대일, 연출 심나연)에 출연한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드라마 '나쁜 엄마'를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보좌관'을 집필한 이대일 작가가 힘을 모았고 박보검과 김소현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 지어 JTBC 최대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다. 이 작품으로 박보검 '청춘기록' 이후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또 '이태원 클라쓰' 출연 이후 JTBC 드라마에 처음으로 얼굴을 비춘다.

극 중 박보검은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에서 올림픽 특채로 경찰이 된 강력특수팀 순경 윤동주 역을 맡는다. 그는 타고난 맷집과 주먹으로 올림픽 영웅의 자리까지 오르지만 일련의 사건을 겪은 뒤 경찰이라는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한다.

김소현은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빼어난 미모로 '사격 여신'에 등극해 대중적인 인기까지 얻는 지한나를 연기한다. 지한나 역시 어떤 사건으로 경찰의 길을 걷게 되고 윤동주와 만나 사건을 해결한다.

제작진은 작품에 대해 "올림픽 영웅이었던 이들이 규칙과 룰이 있던 그라운드를 떠나 비양심과 반칙이 난무하는 흉악 강력 범죄에 맞서 싸우는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라며 "각자의 사연을 안고 불의에 맞서 싸우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더욱 진정성 있게 보여줄 두 명의 시너지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그동안 박보검은 '박보검표 청춘물'을 보여주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는 '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 '청춘기록'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자신만의 청량한 에너지와 맑은 미소로 각 캐릭터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이에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런 그가 또다시 청춘물에 도전한다. 여기에 스포츠 코미디 액션 수사까지 더해진다고 해 팬들의 기대가 상당하다. 특히 박보검이 보여줄 복싱 연기에 이목이 쏠린다.

'굿보이'는 올 3월부터 촬영에 들어갔으며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JTBC와 디즈니+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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