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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중범죄 해당" 오은영도 뿔났다.. '소아 성추행 피해' 고백한 이 배우 누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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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박동빈, 이상이 부부가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 딸에 대한 아픔을 전한 가운데, 박동빈이 소아 성추행 피해자였단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데뷔 27년차 ‘주스 아저씨’로 꾸준한 사랑을 받은 배우 박동빈이 출연,12세 연하인 미모의 아내와 출연했다. 알고보니 아내 역시 배우 이상이였다.

드라마에서 만나 연인, 부부의 인연이 이어진 두 사람. 5년차 부부인 두 사람은 16개월 된 딸도 있었다. 박동빈은 54세, 이상이는 42세였다. 박동빈은 “연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불안감도 있다 결혼으로 가장의 무게감과 아이를 낳은 후 책임감도 크다”며어떻게 가족들을 책임질 수 있을까 고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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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이 병원을 향한 모습이 그려졌다. 어린 딸이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16개월 딸에게 무슨 일인지 묻자 걸음마가 늦은 탓에 치료를 받고 있었다.이유에 대해 박동빈은 “선천성 심장복합 기형이란 진단을 받았다”며 아이가 선천성 심장병이 있다고 했다.임신할 때부터 알았다는 것.

사망할 수 있기에 단계적 수술을 진행해서 3회차 수술 마친상태라고 했다. 태어난지 4일 만에 병원 수술실에 있어야했던 딸의 모습도 공개됐는데. 작은 몸으로 큰 수술을 버텨야했던 아기의 모습이 먹먹하게도 했다. 이상이는 “두번째 수술 후 중환자실에 있을 때 호흡곤란이 와 뇌에 쇼크가 한번 왔다 너무 어리기에 괜찮아 보여도 향후 몇 년은 지켜봐야한다고 해 , 아직 한 번의 수술도 남았다, 다행히 지금은 안심하며 지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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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동갑 부부의 관계는 어떤지 물었다. 선천성 심장병이 있는 16개월 딸을 키우는 두 사람. 그래서 더더욱 두 사람 관계가 중요했으나 남편 박동빈은 침묵하고, 아내 이상이는 눈치보는 모습. 시간차에 대한 다른 개념도 보였다. 이에오은영은 기준을 원칙이라 보며 테두리를 고수하는 박동빈을 언급, 박동빈도 자신만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성향이 있다고 했다. 특히 일어나지 않은 일을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모습.

약 50년간 숨겨왔던 박동빈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평생 혼자만 가져가려했던 비밀. 박동빈은 조심스럽게‘무슨 일을 해서라도 잊고 싶은 일이있다면?’이란 질문에 대해 “아주 어렸을 때 추행을 당한 사건이 있어, 그때는 그게 추행인지 몰랐다”며어린시절 끔찍했던 기억에 대해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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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빈은 “당한 시점이 6~7세 때 어린나이로 기억한다, 사춘기 되고 성에 대해 알게 되면서 그게 성추행인 걸 인지했다”며소아 성추행 피해사실을 고백했다. 50년 가까이 되는 아픔. 아내 상이도 몰랐던 소아 성추행 피해 사실이었다. 박동빈은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다 부모님, 아내도 몰랐던 일”이라며 “생을 마감할 때까지도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며 눈물, “하지만말하고 싶었다, 아이가 생기니까 내 아이는 이런 아픔을 절대 겪지 않았으면 했다”며 아빠 박동빈으로 꼭 말하고 싶었다고 했다.박동빈은 “잘못된 건 잘 못 된 거라고, 지금이라도 말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성추행은 중범죄에 해당한다 큰 아픔에도 용기를 낸 이유, 아빠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부조리에 대해 분명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아 성추행 피해에 대해 오은영은 “어린 아이는 얼어버렸을 것, 아이 뿐만 아니라, 성범죄에서 피해자 탓을 하는건 말도 안 된다”며 “피해자 분들에게 살아나온 것만으로도 잘하신 것이라 말해주고 싶다, 성추행 가해자게에 자기 통제권을 뺏기는 것, 이를 되찾아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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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은 “오늘 이 시간도 자신의 존엄성과 통제권을 되찾아오는 과정, 자기 자신의 의지로 용기내서 어른으로 책임을 다하려하는 것”이라며 “아빠로 아이를 지키기 위해 통제권을 되찾으려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것, 오늘 마음이 뜨겁다 아빠라 더 용기를 내신 것 같다”며 응원했다.

이에 박동빈은 “사실 녹화 전, 그 부분 삭제하려고 했다 하지만 마음을 잘 털어놓은 것 같다, 난 잘못한 것이 없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 모두에게 있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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