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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여자 PGA 챔피언십 첫날 2언더파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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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희영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양희영은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4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선 렉시 톰슨과는 2타 차입니다.

LPGA 투어 통산 5승의 양희영은 지난해 11월 2023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의 우승 도전에 나섰습니다.

양희영은 메이저대회에선 아직 우승이 없고, 2012년과 2015년 US여자오픈의 2위가 최고 성적입니다.

양희영이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한 뒤 한국 선수들은 2024시즌 LPGA 투어 개막 이후 15개 대회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지은이 개막 후 16번째 대회인 6월 캐시아일랜드 그린스닷컴 클래식에서 첫 승을 따냈던 2000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긴 '개막 후 우승 가뭄'이라 이번 대회에선 우승자가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효주는 1언더파로 '디펜딩 챔피언'인 중국의 인뤄닝 등과 공동 15위에 올랐고 고진영과 이정은이 이븐파 72타로 공동 22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신지애는 3오버파 공동 70위에 자리했습니다.

최근 출전한 2개 대회에서 연속 컷탈락했던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는 3언더파 69타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시즌 7승 도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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