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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희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베테랑 양희영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천4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양희영은 오늘(22일)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냈습니다.
1, 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친 양희영은 세라 슈멜젤(미국)과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양희영으로서는 이번 대회 성적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세계랭킹 25위인 양희영은 이번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5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이 가능합니다.
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양희영은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어 세계랭킹 15위 밖으로 밀렸습니다.
양희영은 6번 홀(파5)에서 2.5m 거리에서 퍼트를 넣어 첫 버디를 잡은 뒤 7번 홀(파4)에서는 그린 옆 러프에서 13m를 남기고 친 칩샷으로 또 한 타를 줄였습니다.
이후 파를 지켜가던 양희영은 15번 홀(파4)에서 4m짜리 버디 퍼트를 넣어 단독 2위로 치고 나갔습니다.
18번 홀(파5)에서는 99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을 홀 50㎝에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세계랭킹 7위 고진영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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