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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광주 이정효 감독 “6연패도 해봤는데요, 확실히 승리가 좋습니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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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이정효 감독은 연승 기록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매 경기 1승, 1승을 올리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했다.

광주는 2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광주는 7승 1무 9패(승점 22)로 6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 시즌 부침을 겪고 있는 광주는 이번달 출발이 좋다. 지난 2일 FC서울 원정서 2-1 승리 후 휴식기를 거쳐 15일 김천상무에 2-0 승리로 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제주유나이티드, 대전전 연승 후 약 한 달 만에 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대전을 꺾는다면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한다.

매일경제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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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지난 시즌까지 광주에서 활약했던 이순민이 이정효 감독을 만났다. 이정효 감독은 “많은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축구 잘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순민으로부터 “잘 지내시냐가 묻더니, 맨날 잠 안자냐고 그래서 늘 했던 대로 하고,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여름 고민이 많은 광주다. 광주는 K리그가 지난해 새로 마련돼 이번 시즌부터 시행 중인 재정 건전화 제도 위반으로 올 여름 이적시장을 빈 손으로 보내야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이정효 감독은 “아쉽다. 지금 구단 프론트분들이 계속해서 열심히 일하면서 구단이 잘 되는 방향으로 노력 중이다. 어찌됐건 이런 실수가 나왔다. 선수운영팀에서 문제가 생긴 부분인데, 구단 전체가 욕을 먹고 있어서 아쉽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해당 부분은 선수운영팀 소관이다. 현재 선수운영팀의 장기봉 팀장이 있는데, 장 팀장이 구단하고, 저하고, 대표님하고 중간에서 잘 소통해서 이런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우선, 해당 문제에 대해서는 장 팀장과 대표팀이 잘 상의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오늘 경기 대전에는 새로 합류한 천성훈이 깜짝 선발로 나선다. 이정효 감독은 대전에 대해 “늘 좋은 선수가 많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선수가 나오더라도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저 또한 그만큼 대비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 미드필더에는 주세종, 공격에는 레안드로가 있다. 또, 이번에 천성훈이 합류했기 때문에 많은 부분을 준비했고, 선수들한테 잘 인지 시켜놓았다”라고 했다.

베카가 점차 팀에 녹아들고 있다. 이정효 감독은 베카의 활약을 반기며 “많이 적응했다. 저한테도 전술적으로 많은 부분이 나아지고 있다. 선수 또한 전술에 적응하고,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다. 또, 수비적으로도 좋아져 계속해서 경기에 나설 수 있다”라고 평했다.

리그 일정 기준 광주는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 승리한다면 연승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하지만 이정효 감독은 연승 기록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승리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제가 6연패도 했는데, 확실히 연패하는 것보다는 좋다. 다만, 1승을 하건 2승을 하건 중요한게 아니라 우리가 승리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 같다. 선수들에게도 스트레스나,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해소되는 . 것샅다. 그래서 연승, 연패라는 기록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1승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현재 광주에는 알바니아 대표팀에 차출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아사니가 있다. 이정효 감독은 “크로아티아와 2-2 경기를 봤다. 아무래도 우리 팀 선수이기 때문에 부상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잘했으면 하는 마음에서도 경기를 지켜봤다”라며, 아사니의 이적설을 두고는 “그 부분 또한 선수운영팀의 장 팀장과 이야기하면 된다. 저하고 이야기할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대전=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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