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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강동궁·최성원, PBA 첫 우승 순항…'10대 돌풍' 김영원·하샤시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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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궁. 사진=PBA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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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 사진=PBA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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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3쿠션을 대표하는 ‘헐크’ 강동궁(SK렌터카)과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이 시즌 첫 우승의 7부 능선을 넘었다. ‘10대 돌풍’ 김영원(16)과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도 나란히 8강에 합류했다.

강동궁과 최성원은 2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16강전서 나란히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와 박기호를 세트스코어 3-1, 3-0으로 눌렀다.

강동궁은 몬테스를 이기고 지난 시즌 7차전(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이후 4개 대회만에 다시 8강을 밟았다. 초반 두 세트를 각각 7이닝(15-7), 6이닝(15-9)만에 이기고 순조롭게 출발한 강동궁은 3세트를 7-15(8이닝)로 내줬지만 4세트를 15-8(7이닝)로 따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최성원은 지난 시즌 ‘무명 돌풍’을 일으켰던 박기호를 상대로 완승했다. 첫 세트 14이닝 접전 끝에 15-10 승리한 최성원은 2세트 역시 15-10(6이닝)으로 따내 격차를 벌렸다. 3세트는 4-11 6이닝 열세 상황서 터트린 하이런 9점을 발판삼아 역전에 성공, 15-14(7이닝)로 마무리했다.

32강까지 단 한 세트만 내주는 등 막강한 기세를 탄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16강전에서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에 완승했다.

1세트 첫 공격부터 하이런 9점을 쓸어 담아 3이닝만에 15-3으로 승리한 마르티네스는 2세트와 3세트도 4이닝 만에 15점을 채워 15-5, 15-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서 애버리지 4.091을 기록한 마르티네스는 한 경기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쓴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 선두로 올라섰다.

개막전서 팬들의 이목이 쏠린 ‘영건 돌풍’도 계속됐다. ‘최연소’ 김영원과 ‘튀르키예 신성’ 하샤시는 김영섭과 김무순을 각각 세트스코어 3-1, 3-0으로 승리, 나란히 프로 최고 성적인 8강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에스와이 더비’서는 황득희가 풀세트 접전 끝에 박인수를 제압했다. 이승진은 오태준(크라운해태)을, 신정주(하나카드)는 황형범(크라운해태)을 꺾고 8강 티켓을 쥐었다.

23일 낮 12시부터 열리는 PBA 8강서는 하샤시-이승진 경기를 시작으로 김영원-황득희(오후 2시30분) 강동궁-신정주(오후 5시), 최성원-마르티네스(오후 7시30분) 대결로 이어진다. 밤 10시에는 우승상금 4000만원을 놓고 김세연과 임경진이 결승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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