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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프리뷰] 반전 필요한 인천vs선두 탈환 노리는 포항, 한 팀만 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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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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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인천 유나이티드와 선두 탈환을 원하는 포항 스틸러스가 만난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스틸러스는 23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4' 18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은 4승 5무 6패(승점 20)로 8위, 포항은 8승 6무 3패(승점 30)로 4위에 자리 잡고 있다.

홈팀 인천은 이번 시즌 분위기가 좋지 않다. 2022시즌 4위, 2023시즌 5위를 기록하며 '생존왕' 이미지를 벗었으나 올 시즌엔 흐름이 아쉽다. 특히 최근엔 경기력에 문제가 있었다.

인천은 최근 리그 4경기 연속으로 승리가 없다. 지난 주중에 있었던 코리아컵 16강전에서 김천 상무를 만나 승부차기 혈투 끝에 8강에 진출했다. 김천이 9기 신병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고, 인천이 100% 전력으로 나선 점을 고려한다면 다소 찝찝한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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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중원과 공격에 공백이 있다. 주장 이명주가 쇄골 골절로 이탈했고, 이번 시즌 3골 3도움을 기록한 제르소가 발등 부상을 입었다. 최전방 공격수 천성훈도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주전 공격수 무고사와 김보섭이 지난 코리아컵 8강 경기에서 120분을 소화했다. 다른 포지션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인천이다. 완급 조절을 통한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포항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제카, 김승대, 그랜트, 하창래 등이 팀을 떠났다. 심지어 포항의 '본체'라고 불리던 김기동 감독마저 FC서울로 적을 옮겼다. 많은 전문가가 포항이 흔들릴 거라 예상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다른 결과가 나왔다.

포항은 박태하 감독의 지휘 아래서 출발이 좋았다. 한때 리그 1위를 달리는 등 보기 좋게 외부의 의심을 깨고 순항했다. 다만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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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지난 리그 6경기에서 1승만 거뒀다. 주중에 치러졌던 수원삼성 블루윙즈와 코리아컵 16강 경기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가까스로 승리했다.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아낀 점은 다행이었다.

포항은 공격진이 분발해야 한다. 지난 리그 5경기에서 5골에 그쳤다. 득점 기회는 꾸준히 만들고 있지만 최전방에서 마무리가 되지 않고 있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인천은 승리를 통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기 원한다. 포항은 선두 탈환을 노린다. 포항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 시 1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최근 5경기 전적은 2승 2무 1패로 포항이 다소 앞선다.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선 0-0 무승부를 거뒀다. 어떤 팀이 경기 종료 후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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