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전혜빈. 사진 I 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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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혜빈이 출산 후 드라마 현장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7월 5일 첫 방송되는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극본 노예리, 연출 김영재)는 옹화마을 카사노바 견 ‘백구’의 중성화수술에 앞장섰던 이장이 하루아침에 정관수술을 하게 되면서 졸지에 ‘백구’와 같은 신세가 되어버린 좌충우돌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2023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단편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관심을 집중시킨다.
극 중 전혜빈은 이장 역의 정상훈과 금슬 좋은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전혜빈이 맡은 역할 임신애는 장난꾸러기 아들 셋을 키우다가 예상치 못한 임신을 하게 되는 인물이다. 더 이상 아이는 없다는 결연한 다짐으로 남편에게 정관수술을 제안하게 된다. 코믹한 극 안에 녹아든 전혜빈의 활약과 그가 선보일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에 기대감이 모인다.
이와 관련해 전혜빈에게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출연 결심 이유와 캐릭터 비하인드 이야기를 들어봤다.
먼저 출연 결심 이유에 대해 전혜빈은 “대본을 읽으면서 미소가 절로 지어지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또 제가 코믹 연기를 좋아해서 이렇게 재밌는 작품을 놓칠 수 없었다”고 밝혔다.
2022년 출산 후 오랜만에 찾은 드라마 현장도 남다르게 다가올 터. 전혜빈은 “출산과 육아라는 제 인생에서 가장 큰 경험을 하며 살아가던 와중에 만난 현장은 정말 새롭게 다가왔다. 준비하는 시간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또 캐릭터와 닮은 상황이 드라마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데 도움이 됐다고.
전혜빈은 “신애는 정말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아들 셋에 뱃속에 쌍둥이까지 있는 엄마는 무서울 게 없다. 저도 아들을 키우고 있다 보니, 불필요한 몰입을 하지 않아도 되더라. 신애를 연기하면서 제일 편안하게 연기했던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전혜빈은 이번 작품에서 충청도 사투리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사투리 연기가 처음이라 어색한 느낌이 들지 않으려고, 평소에도 계속 사투리를 쓰며 캐릭터를 생활화했다”고 준비 과정을 이야기했다. 케미가 넘치는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그는 “웃음이 끊이지 않던 현장이었다. 특히 정상훈 배우와 함께 연기할 때는 생동감과 위트가 넘실댔다. 모든 배우들이 2부작으로 끝나서 아쉬워할 정도로 호흡이 최고였다”고 전해, 본 방송을 기대하게 했다.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7월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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