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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결국 올스타전 출전도 불발됐다. 후반기 개막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롯데 '트레이드 보물' 손호영(30)은 언제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까.
김태형 롯데 감독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와의 경기를 앞두고 손호영의 부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롯데는 지난 24일 손호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 때문이었다. 최근 손호영은 햄스트링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고 롯데는 손호영에게 지명타자 자리를 맡기며 햄스트링에 따른 여파를 최소화하려 했다. 그러나 끝내 한계점에 봉착했다.
김태형 감독은 "손호영이 지명타자로 나섰지만 아무래도 뛰기도 하다보니 상태가 안 좋아졌다. 지난 23일 키움과의 경기가 끝나고 '상태가 조금 안 좋아졌다'라는 보고를 받아서 24일에 병원 검진을 받았다"라면서 "부상이 심한 상태는 아니다. 회복하는데 3주 정도 걸릴 것 같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남은 전반기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후반기 개막 첫 경기도 뛰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롯데는 다음달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올스타전 출전도 무산됐다. 김태형 감독은 "손호영이 올스타전 출전도 못 한다"라고 전했다. 손호영은 감독 추천 선수로 드림 올스타에 합류, 생애 첫 올스타 선정의 영광을 안았지만 부상으로 인해 대체 선수와 교체가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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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손호영은 지난 4월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공백을 보였던 전력이 있는 선수. 김태형 감독은 햄스트링 부상에 대해 "아마 피로도 때문에 부상이 올 것이다. 선수들마다 조금씩 다를 것이다"라면서 "쉬는 게 맞는 것인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정답이 없더라"고 답답함을 보였다.
롯데는 지난 3월 LG에 우완 사이드암 유망주 우강훈을 건네면서 손호영을 받아들이는 1대1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결과는 '초대박'이었다. 지난 해까지만 해도 LG에서 백업이라는 역할에 머물렀던 손호영은 올해 48경기에 나와 타율 .324 8홈런 37타점 6도루를 폭발,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30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역대 최다 연속 경기 안타 공동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대신 롯데는 베테랑 내야수 노진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올해 27경기에 나와 타율 .153 홈런 없이 4타점으로 부진한 노진혁은 퓨처스리그에서는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288 5홈런 14타점을 기록하면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당장 롯데는 베테랑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정훈을 3루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태형 감독은 "당분간 정훈이 3루수로 나갈 것 같다"라면서 "노진혁이 선발로 나갈 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서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캡틴' 전준우가 종아리 부상을 딛고 26일 1군 엔트리로 돌아온다. 개인 통산 1862안타를 기록한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전준우는 이날 NC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전준우는 내일(26일) 1군에 합류할 것이다"라는 김태형 감독은 "본인이 당장 저녁에 와서 대타라도 칠 수 있다고 하지만 피곤한데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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