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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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형과 양세찬 형제가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가져가신 세뱃돈을 30년째 받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 6회에서는 어린 시절 명절의 추억을 회상하는 짠벤져스 MC군단 이찬원, 양세형, 양세찬, 조현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소금쟁이 17호 사연에 관해 양세찬은 자녀들의 현재 용돈을 물었다. 그는 "첫째 아들에게는 처음 10만 원을 줬다. 내가 보는 앞에서 5만 원을 저금하고 5만 원만 소비하게끔 했다. 어느 순간 저금통을 터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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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은 "깜짝 놀란 점이 있다. 록펠러 가문의 경제 교육법이다. 1/3은 저축하고 1/3은 소비하고 1/3은 기부하는 거다. 이걸 알고 자녀들에게 경제 교육을 하고 계신거냐?"고 물었다. 17호는 "그건 아니다. 남편이 받은 경제 교육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양세형은 "록펠러 가문은 부호 아니냐. 용돈 10만 원이 아니고 1억 원쯤 되는 거 아니냐. 금액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용돈 금액은 누가 설정하냐는 물음에 17호는 "첫째 아들이 중학교 1학년 때 내가 정한 거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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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들은 "상의 없이 정한 금액이다"라고 불만을 표했다. 아르바이트는 생각해 본 적 없냐는 말에 첫째는 "돈을 벌면 어머니가 모두 관리하신다"라고 말했다. 첫째 아들의 특기는 가야금 병창이었다. 어머니는 "공연하면 출연료가 생긴다. 내가 쓰진 않는다. 아들 통장에 저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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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이 있다는 첫째는 "명절에 받는 용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양세형은 "30년째 세뱃돈을 체납 중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첫째 아들은 "어머니가 다 가져가신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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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호는 "세뱃돈 금액이 많고 그 외 필요한 용돈을 주니까 세뱃돈은 저축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양세형은 설날 때마다 양세찬과 경험했다. 설날마다 어머니께 '이번엔 우리 각자 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어머니께서 수락하셨다. 1만 원이라도 더 받으려고 열심히 노력해서 받으면 결국 어머니께서 가져간다"고 슬픈 옛 기억을 회상했다.
양세형은 "명절 때 모이면 난 항상 춤추고 장기자랑을 했다. 그렇게 해서 추가 용돈을 받으면 그마저도 어머니께 뺏겼다"고 억울해했다. 그는 "난 노예지 뭐냐"고 농담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조현아는 "노예보다 광대에 가깝다"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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