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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보장"…'파일럿' 5년만 컴백 조정석의 자신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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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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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의 '정석'이 이륙할 채비를 모두 마쳤다.

1인 2역에 가까운 원톱 주연으로 나선 조정석의 활약은 물론, '가장 보통의 연애'(2019) 이후 약 5년 만에 연출자로 복귀한 김한결 감독의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파일럿(김한결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제작보고회를 열었다. 김한결 감독을 비롯한 주연 배우들은 직접 현장에 참석해 캐스팅 비하인드, 제작 과정, 기획 의도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를 다룬 작품이다. 김한결 감독은 "기획을 보게 됐을 때 참신하고 신선했다. 이 부분을 관객들에게 오롯이 전달하고 싶었던 게 목표였다. 캐릭터들의 앙상블에서 비롯되는 코미디가 중요한 작품이라 배우들과 많이 의논하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또 김한결 감독은 연출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억지스러운 코미디를 지양하려 했고, 캐릭터들을 극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자 했다"며 "우리 모두가 한 번쯤은 좌절하고 극복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지 않나. 한정우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여러분들도 공감 포인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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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믿고 보는 배우 조정석이 파격 변신을 선보일 것을 예고해 개봉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모두가 주목하는 스타 기장이었지만 하루 아침에 해고 통지를 받아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변신을 시도하는 결심을 하게 되는 한정우 역의 조정석은 어디서도 본 적 없던 새로운 얼굴과 연기로 돌아올 예정이다.

코미디 장르로 돌아온 조정석이 반가운 이유는 '파일럿'과 마찬가지로 조정석의 장기를 살린 전작 '엑시트'(2019)가 94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 '엑시트' 이후 약 5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알린 조정석은 "완벽하게 소화했는지 모르겠다"면서도 "폭발적인 반응 감사드린다. 영화에 대한 관심이다. 영화가 어떤 분위기인지, 유쾌하고 재미있을지 기대감을 줄 수 있는 예고편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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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 연기에 대해서는 "준비 과정이 굉장히 치열했다. 아무래도 우리 의상팀과 분장팀이 똘똘 뭉쳐서 나의 변신을 성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나 또한 당시 고군분투했던 촬영 현장이 기억난다. 3단 변신이었다"고 귀띔했다.

코미디 연기에 대한 부담감은 늘 있다는 조정석은 "'파일럿' 같은 영화를 하게 됐을 때 어깨가 무겁기도 하지만 잘 이겨내야 할 개인적인 몫이다. 혼자 감내하면서 열심히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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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은 조정석 뿐만 아니라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등 다양한 작품에서 남다른 활약을 펼쳤던 배우들이 함께한다. 신선한 조합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정우의 친동생이자 뷰티 ASMR 유튜버 한정미 역으로 분한 한선화는 "감사하게도 내 장면들이 재밌다. 대본을 처음 받아봤을 때 재밌는 신이 너무 많이 주어졌더라. 좀 더 잘 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남달랐던 포부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한선화는 남매로 호흡 맞춘 조정석에 대해 "조정석과 연기하는 데 천재인 것 같았다. 첫 촬영하고 '현타'가 왔다. 그래서 더 열심히 대본을 준비하고 아이디어들을 고민했다. 선배의 모습이 아니었으면 역할을 잘 만들 수 있었을까 싶었다.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잘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실 너무 존경스러웠다. 같이 분장차에서 분장을 받고 연기했다. 내가 (아이돌) 활동을 해 봐서 아는데 가발 쓰고, 허리 꼿꼿하게 펴고 앉아 있는 게 힘들다. 근데 정석 오빠는 그걸 모두 감수했다"며 조정석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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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명은 한정우의 직장 동료 파일럿 윤슬기 역으로 변신했다. '파일럿'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그는 "일단 너무 기뻤다. 보자마자 무조건 내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다. 특별한 고민 없이 들떴던 기분이 들었다. 누가 되고 싶지 않아서 애를 썼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65% 정도 된다. 비춰지는 나의 모습이 당당하고 시원한데 내면은 그렇지 않다. 윤슬기 경우 매사에 진지한 태도로 임하는 인물이다. 대리만족을 제대로 느꼈다"고 설명했다.

한정우의 공군사관학교 후배 서현석을 연기한 신승호는 "실제 성격의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은 건 배우들 모두 마찬가지일 것이다. 연기 시작할 때 재밌다고 생각했던 장르가 코미디다. 갈증이 있었는데 감사한 기회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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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조정석은 "전작이 아쉽게 1000만이 안 됐는데 아쉬움보다 너무 행복했다. 이번에는 '1000만을 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보다 감독님, 모든 스태프들과 함께 열심히 만들었고 보장할 정도로 재밌는 영화니까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한결 감독도 "우리 영화가 코미디 장르지만 볼거리가 많이 준비돼 있다. 제작진의 디테일 요소를 큰 화면에서 봐야 할 것"이라며 "이 영화의 힘은 강력한 힘은 웃음이다. 힘들고 지친 분들에게 위로를 드리고 싶다. N차 관람 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무더위를 타파할 시원한 웃음이 장착된 '파일럿'은 내달 31일 개봉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박상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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