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코치. 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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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강예진 기자] “공격에서 차이를 만들어내는 부분이 부족했다.”

강원FC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서 0-2 패하면서 리그 2연패를 떠안았다. 린가드와 류재문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직전 경기 퇴장으로 벤치에 앉지 못한 윤정환 감독 대신 벤치에 앉은 정경호 코치는 “윤 감독님이 없었고, 원정경기서 최선을 다했다. 전반전에 좋은 찬스를 만들어냈는데, 흐름이 끊겼다. 윤 감독님이 없는 상황서 다음 경기도 준비를 잘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공격 쪽에서 차이를 더 만들어 내는 부분들이 부족했다. 상대 역시 맞춰 준비를 잘 했다. 매 경기 모든 팀이 강원을 강하게 대응한다. 부상자가 많이 나가 있는데, 복귀한다면 공격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다면 원하는 득점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양민혁의 집중 견제에 대해서는 “공격 쪽에 서브 멤버가 많지 않다. 양민혁과 이상헌 등이 많은 경기에 출전해 체력 부하가 있다. 유연하게 끌고가야 하는데, 지금 시점에서 공격 자원이 부족해 지친 게 눈에 보인다. 이럴 때 전반전에는 힘을 빼고, 후반전에 몰아쳤으면 하는데, 지금 스쿼드 상 이렇게 끌고 가야 한다. 누적된 피로감이 있다. 신경 써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강원은 오는 3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정 코치는 “경기 후 감독과 미팅한다. 실점하지 않기 위해 단단한 블록을 세웠는데, 수비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 후반의 집중력 저하다.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전반 후에 분위기 상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파울은 하지 말자고 이야기했음에도 선수들의 순간적인 판단이 아쉬웠다”고 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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