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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허웅, 여자친구와 두 번 임신→모두 낙태 "고소장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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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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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충격적인 내용이다. 프로농구 최고 스타의 문란한 사생활이 도마 위에 올랐다.

허웅(31, 185cm)이 전 여자친구를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허웅이 과거 2018년부터 만나 2021년 헤어진 여자친구와 두 번의 임신이 있었고 두 번 모두 낙태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허웅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우선 팬분들께 이런 소식으로 심려 끼쳐드려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다. 그동안 저를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서 얼마나 놀라셨을지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사과했다.

26일 허웅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강남경찰서에 전 여자친구 고소장을 제출했다. 허웅 측 법률대리인인 김동형 변호사는 "허웅은 (전 여자친구)A씨와 2018년부터 연인 관계였다가 2021년 헤어졌다. 이후 A씨가 지속적으로 공갈과 협박, 스토킹 등으로 허웅을 괴롭혔다. 3억 원을 요구했고 만약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공갈 및 협박했다"고 전했다.

허웅 측 이야기에 따르면 허웅은 A씨와 2018년 말경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되었다. 두 사람은 빠르게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연애 초반에는 서로 사이가 좋았다. 그러나 성격 차이, 양가 부모님의 반대 등으로 수차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다. 그러다 2021년 12월 연인 관계가 끝났다.

3년의 연애 동안 허웅과 A씨는 두 번 임신했다. 두 번 다 출산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임신 도중 모두 낙태를 결정했다.

두 번째 임신 후 A씨는 허웅에게 결혼을 이야기했다. 허웅은 거절했다. "결혼은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때부터 여자친구 태도가 '갑자기 돌변'했다는 게 허웅 측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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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팬들이 받은 충격은 상당하다. 연애 중 두 번의 임신과 두 번의 낙태가 일반적인 일은 아니다. 누구의 잘못을 떠나 허웅이 반복된 임신, 낙태 책임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허웅은 '농구 대통령' 허재 아들로 청소년 시절부터 유명했다. 2014년 프로에 데뷔해 원주 DB를 거쳐 2022년 전주 KCC(현 부산 KCC)로 이적했다.

슈팅가드로 데뷔 후 지금까지 평균 12.7득점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실력보다 아버지 후광 덕을 봤다는 비판이 있었으나 인기만큼은 최고였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 팬 투표 1위는 허웅이었다. 3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5번째였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선 동생 허훈이 있는 수원 KT와 맞붙었다. 결과는 허웅의 승리. 소속 팀 KCC를 우승시키며 프로농구 최고 스타로서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사생활 논란으로 비난의 대상이 됐다. 허웅은 SNS에 "팬 여러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 믿고 기다려 주시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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