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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야이 개XXX"…'코뼈 골절' 음바페, 코 건드린 레반돕에 '폭발+욕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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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프랑스 축구대표팀 주장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경기 중 폴란드 월드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를 모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26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는 자신의 코를 무의식적으로 때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향해 '이 개자식아'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와 폴란드는 26일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공교롭게도 이날 득점을 터트린 음바페와 레반도프스키 모두 대표팀에서 주장직을 맡고 있는 월드 클래스 공격수이고, 두 선수 모두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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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프랑스에서 나왔다. 후반 11분 우스만 뎀벨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음바페가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려 프랑스에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후반 29분 비디오판독(VAR)이 가동돼 주심이 프랑스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의 반칙을 선언하면서 폴란드에 페널티킥을 줬다.

동점골 기회를 얻은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에게 킥을 맡겼다. 레반도프스키 슈팅은 마이크 메냥 골키퍼 선방에 막혔는데, 메냥이 레반도프스키가 킥을 차기도 전에 움직였기에 페널티킥이 다시 진행됐다. 레반도프스키는 두 번째 얻은 기회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무승부로 끝나면서 프랑스는 승점 5(1승2무)가 돼 D조 2위를 확정 지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에 폴란드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1무2패를 거둬 승점을 1점 밖에 벌지 못해 D조 4위를 차지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이날 음바페가 레반도프스키를 향해 욕설을 내뱉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한 근거로 팬들은 경기 중 음바페와 레반도프스키 간의 경합 과정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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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의하면 음바페가 레반도프스키를 막기 위해 그의 뒤에서 접근했다. 이때 레반도프스키는 음바페의 방해를 뿌리치기 위해 손을 사용했는데, 그만 손이 음바페 코를 건드리고 말았다.

음바페는 지난 조별리그 1차전 오스트리아전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다 코뼈가 부러져 심한 출혈까지 발생했다. 치료가 필요했지만 4년마다 한 번 오는 유로 대회를 마저 소화하기 위해 음바페는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쓰고 폴란드전에 출전했다.

코가 완치되지 않은 상태가 공중볼 경합 등 플레이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데 음바페는 레반도프스키가 고의가 아니더라도 부상을 입은 코를 건드리자 순간 화가 나 프랑스어로 '개자식(Fils de pute)'이라고 말했다.

음바페가 순간적으로 레반도프스키에게 내뱉은 욕설은 카메라에 포착됐고, 해당 장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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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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