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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유로 역사상 최악의 경기' 양 팀 통틀어 카드만 18장→최다 기록...경기 후 난투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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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튀르키예와 체코 경기에서 카드만 18장이 나왔다. 경기 후엔 난투극까지 벌어졌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가 체코를 꺾고 유로 2024 16강에 진출한 뒤 대규모 난투극이 벌어졌다"라고 보도했다.

튀르키예는 27일 오전 4시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체코에2-1 승리했다. 이로써 튀르키예는 2승 1패로 조 2위(승점 6)로 16강에 진출했고, 체코는 1무 2패로 조 4위(승점 1)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이른 시간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0분 바락이 상대 공을 뺏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이미 옐로카드가 있던 바락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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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우위를 점한 튀르키예가 공격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전반 27분 일디즈의 왼발 슈팅과 이어진 귈러의 슈팅 모두 막혔다. 전반 28분 아카이딘의 헤더도 무산됐다. 전반 36분 일디즈가 측면 돌파를 시도했지만 수비진에 막혔다.

튀르키예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득점이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한 명이 퇴장당한 체코는 절호의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전반 45분 유라섹이 프로보드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선방에 막혔다. 0-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튀르키예였다. 후반 6분 윅섹의 패스를 받은 찰하노글루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체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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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도 반격했다. 후반 21분 귀녹이 제대로 잡지 못한 공을 호리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세컨드볼을 소첵이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종료 직전 튀르키예의 극장골이 나왔다. 후반 추가 시간 4분 교체 투입된 토순이 득점을 기록했다. 튀르키예의 2-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그런데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양 팀 선수들이 충돌했다. 이미 경기 중 반칙이 난무한 상황에서 감정이 터졌다. 이 과정에서 체코의 호리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체코 주장 수첵과 튀르키예 유망주 귈러가 옐로카드를 적립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양 팀 선수들은 도합 18장의 카드를 받았다. 이는 유로 역사상 단일 경기 최다 카드 기록이다. 튀르키예와 체코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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