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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3년 전과 똑같네! 중국, 월드컵 亞 3차 예선서 ‘죽음의 조’ 일본·호주·사우디와 재회…“우리 목표는 4위 내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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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에 걸린 중국, 그들은 또 일본, 호주, 사우디 아라비아와 재회했다.

중국은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 추첨식 결과, 일본과 호주, 사우디 아라비아, 바레인, 인도네시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중국 입장에선 최악의 시나리오가 쓰였다. 일본과 호주, 사우디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아시아의 강호, 3차 예선에서 월드컵 티켓을 획득할 가능성이 크게 떨어졌다.

매일경제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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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3년 전에도 이러한 조 편성에 밀려 2022 카타르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던 중국이다. 당시 중국은 일본, 호주, 사우디를 상대로 2무 4패, 승점 2점 획득에 그쳤다. 결국 5위로 추락, 탈락하고 말았다.

북중미월드컵은 출전국이 48개로 늘어나면서 아시아 역시 8.3장의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3차 예선에서 1, 2위에 오르지 못하더라도 3, 4위만 되면 4차 예선을 바라볼 수 있다.

중국 역시 현실적으로 1, 2위가 어렵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그들의 목표는 4위 내 진입, 4차 예선에서 승부를 보려는 듯하다.

‘소후닷컴’은 “현재 중국의 전력으로 보면 1, 2위에 오르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유일한 희망은 C조 4위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3, 4위가 진출하는 4차 예선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중국 입장에선 바레인과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반드시 4승을 챙겨야 한다. 그리고 일본, 호주, 사우디를 상대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얻어낼 필요가 있다.

‘소후닷컴’은 “최근 몇 년간 사우디의 전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겪고 있다. 2차 예선에서 요르단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아직 중국과 사우디의 전력차는 존재하지만 분명 좁혀졌다. 사우디로부터 승점을 얻을 능력이 충분하다. 그들을 상대할 용기와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중국. 그들의 꿈은 과연 현실이 될 수 있을까. ‘죽음의 조’에서 생존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매일경제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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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 편성 결과

A조_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UAE, 키르기스스탄, 북한

B조_ 대한민국,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C조_ 일본, 호주, 사우디 아라비아,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

▲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중국 일정

2024년 9월 5일 일본(원정)

2024년 9월 10일 사우디 아라비아(홈)

2024년 10월 10일 호주(원정)

2024년 10월 15일 인도네시아(홈)

2024년 11월 14일 바레인(원정)

2024년 11월 19일 일본(홈)

2025년 3월 20일 사우디 아라비아(원정)

2025년 3월 25일 호주(홈)

2025년 6월 5일 인도네시아(원정)

2025년 6월 10일 바레인(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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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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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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