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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샤워 중에“…한혜진, 별장 무단침입 피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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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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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신 방송인 한혜진이 홍천 별장의 무단침입 피해를 호소했다.

27일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에는 ‘한혜진 별장 사생활 침해 문제 전부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한혜진은 홍천 별장에 대문과 울타리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천 집이 거의 9개월~10개월 됐는데 집을 지으면서 울타리와 대문을 하자는 이야기를 시공사 측에서 계속 했었는데 설치하지 않았다. 내 땅의 경계를 표시하는 순간 바라보는 탁 트인 자연이 답답해지고 감옥에 갇히는 기분이고 서울 생활과 똑같이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혜진은 여러 방송을 통해 별장 무단 침입을 토로한 바. 그는 이와 관련해 “3팀이 제 집 안으로 들어오셨다”며 “처음에는 통창 앞 파이어핏에서 중년 내외분이 차를 마시고 사진을 찍고 계시더라. 올게 왔구나 싶었다. 3달 후에 집에 혼자 샤워하고 머리 말리고 있는데 차 문닫는 소리가 들리더라. 옷을 주섬주섬 입고 나가니 4명의 중년 부부가 마당부터 계곡까지 별장을 둘러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쉬려고 와있으니까 오시면 안 돼요’라고 정확하게 4번 얘기했다. 나가면서 뭐라고 하는지 아느냐. ‘이제 TV 안 볼 거예요’라고 해 눈물이 나더라. 되게 우울했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찾아오면 찾아오는거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경험하니 많이 당황스러웠고 무서웠다. 소리에 엄청 예민해진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여긴 밤이 되면 아무것도 안보인다. 무섭다고 생각하면 이 모든 시간과 노력과 돈을 들여서 지은 이 집이 지옥처럼 느껴지는거다. 그렇게 되고 싶지 않아서 적응하는 훈련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울타리를 치게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보안업체를 통해 CCTV를 설치, 사각지대 없이 외부인 침입을 막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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