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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다 조심스러워”... 세아·종규, 자녀 공개 후 분위기 반전 (‘돌싱글즈5’)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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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돌싱글즈5’. 사진 l 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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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5’ 손세아와 최종규가 고민에 빠졌다.

27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5’에서는 MZ 돌싱남녀들이 마지막 정보 공개인 자녀 유무에 대해 털어놓은 뒤, 각자의 호감 상대와 깊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최종규와 손세아는 영화관 데이트에 나섰다. 두 사람은 로맨스 영화를 보며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도. 그 모습을 보던 은지원은 “아무것도 없이 끝났어? 손 못 잡고 끝냈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집에 도착한 최종규는 차에서 내리기 전 손세아와 악수하며 웃었다.

손민성은 백수진에 “규덕이랑 오늘 얘기한 건 어땠냐”고 물었다. 백수진은 “좋았다”라며 “근데 오빠 나 진짜 속상해. 눈물 날 거 같은데 마음도 없는 사람한테 내 마음만 강요한 게 아닐까”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마지막 정보인 결혼 유지 기간과 자여 유무가 공개됐다. 심규덕은 “결혼 유지 기간은 5, 6개월이다. 자녀는 없다”고 밝혔다. 박혜경은 “저는 결혼 유지 기간이 3개월이고 자녀는 없다”고 전했다.

장새봄은 “결혼 유지 기간은 1년 반 정도 됐고, 나는 조금 다르게 사실혼 관계였다. 나는 사실 혼인신고를 원했는데 상대방은 좀 안 된다고 자꾸 해서 더 요구하지 않았고, 나는 사실 몰랐다. 사실혼 관계에서 어떻게 이혼이 진행이 되는지. 나한테 딱 통보할 시점에 이런 말을 하더라. ‘사실혼 관계는 내가 말로만 해도 이혼이고, 나는 지금 녹음하고 있다 나 지금 너한테 이혼 통보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장새봄은 “자녀는 3살 딸이 있다. 우리 딸은 너무 나랑 똑같이 생겼고, 되게 귀엽고 그리고 또래보다 좀 말이 빨라서 그런지 몰라도 똑똑한 거 같다. 내 딸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내 자식이니까 나는 당연히 예쁘고 귀엽고, 아기 얘기하면 좀 마음이 아파. 내가 이혼을 원치 않았던 것도 아기 때문에 하고 싶지 않았던 거야”라며 눈물 흘렸다. 또 그는 “나는 내 아이가 소중하고 보물이다”고 덧붙였다.

장새봄은 “양육은 당연히 내가 하고 있고”라며 “나는 혼자 이제 독립해서 아기랑 둘이 살고 있고, 사실 엄마 도움을 많이 받고 있기는 하다”고 밝혔다.

백수진은 “나는 결혼 유지 기간은 5년이고, 나는 아들이 2명 있다. 근데 조금 많이 크다”라며 “첫쨰 아들은 10살이고 둘째 아들은 7살인데 근데 우리 아들 진짜 잘생겼다. 그래서 되게 감사한 게 나를 닮은 남자 상인데 진짜 잘생겼다. 자랑하는 거다. 나한테 자랑할 수 있는 게 아이들밖에 없다”고 ‘아들바보’ 면모를 보였다.

그는 “아이가 너무 소중해서 나도 (전 배우자가) 바람피운 게 용서가 안 되는데 모른 척 하면서 살았다. 되게 이혼을 안 하고 싶었다. 나는 가정을 지키는 게 중요했었다. 생활비를 갖다주는데 100만 원을 갖다주는 거다. 그 100만 원으로 월세 내고, 아기 보험비 내고 어린이집도 우리가 돈을 내야하는데”라며 오열했다.

백수진은 적은 생활비 때문에 첫째 아이에 라면을 먹이고, 가스도 끊기는 등 생활고를 고백했다. 또 그는 “그 사람 휴대전화를 내 명의로 개통해 줬는데 그걸로 소액결제도 엄청 해놓은 거다. 내가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라며 아버지의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백수진은 “딸이든 아들이든 상관없이 엄마는 엄마의 역할, 아빠는 아빠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게 나는 그때는 몰랐는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보니까 있더라”며 아빠의 빈자리를 느꼈다고 전했다. 또 “작년 말부터 아빠의 존재를 묻기 시작하더라. ‘보고 싶으면 얼마든지 볼 수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 사실은 그렇게 책임감 있는 사람이라면 난 이혼 안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나는 사실은 양육비도 못 받고 있다. 그 사람이 (방송을) 본다고 하면 양육비는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손세아는 “결혼 유지 기간은 5년 정도 되고, 자녀가 한 명 있다”라며 “9살 아들이고 양육은 제가 하고 있지 않고, 이혼 사유는 똑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아기를 먼저 가져서 결혼했고, 아기를 낳고 난 다음에 결혼식을 1년 뒤에 올렸고 그러면서 지내다 보니까 안 맞는 부분들도 있었고. 자녀가 있다 보니까 이혼하는 부분에 있어서 생각도 많이 하고 이러다 보니까 5년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4년 정도 별거를 하다가 작년에 서류 정리까지 마쳤다”고 설명했다.

손세아는 “그리고 그 사람한테도 얘기한 게 우리의 사이는 끝이 났지만 서로 엄마랑 아빠로서 역할을 아이한테 충실했으면 좋겠고, 면접교섭권이라는 건 따로 없고 그냥 제가 보고 싶을 때 가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손민성은 “결혼 유지 기간은 3년 정도 됐고 이혼한 지는 2년 차다. 그리고 아이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한마디 드리고 싶은 건 얘기를 쭉 들으면서 되게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각각 가진 아픔이 진짜 컸을 텐데 제가 그걸 정보라는 단어로 얘기를 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져서 미안하고 대단하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김규온은 “결혼 유지 기간은 1년 10개월 정도였고, 자녀는 없다. 사실혼 관계였다”고 밝혔다.

최종규는 “결혼 유지 기간은 1년 7개월 정도 된다. 자녀 유무는 여섯 살 아들이 있다”고 전하며 눈물을 계속 흘렸다. 이어 그는 “그 이성이 자기의 삶을 결혼생활에 아이를 낳고 이렇게 사는 게 자기의 행복이 아니라고 말을 해줬고 이혼을 원했다. 저는 네 살 때 (부모님께서) 이혼을 해서 어머니 얼굴을 모르고 여태껏 살아온 사람이기 때문에 내 자식한테만큼은 절대 그런 걸 주고 싶지 않았다”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어 “이혼이라는 얘기를 했을 때 부탁을 했다.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않다고 하면 별거를 해서 너의 삶을 찾아라. 1년이 됐든 2년이 됐든 그때도 아니라면 내가 도장을 찍어주겠다 했는데 당장 이혼을 요구했고, 그래서 저는 이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종규는 손세아에 양육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손세아는 “전 배우자가 재산분할을 별로 안 해주고 싶어 했었다”며 “내가 재산도 안 가져오면서 양육을 하기엔 너무 버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른 일들도 있긴 했지만 내가 재산을 안 받고 양육비 줄 테니까 양육하라고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최종규는 “내 자녀에 대한 양육이나 이런 게 가능한 건지”라고 돌직구로 물었다. 손세아는 그건 좀 너무 앞일이고, 모르겠다. 아이를 보는 것도 난 조심스럽고 그리고 혹시나 아이가 상처를 받을 수도 있고 생각이 많이 드는 거지. 여러 가지가 다 조심스럽다“고 대답했다.

마지막 날이 밝고 돌싱남녀는 마지막 데이트에 나섰다. 심규덕과 박혜경은 ’쉬멍‘을 선택했고, 나머지 사람들은 도장을 찍지 않아 MC들을 놀라게 했다.

장새봄은 자녀 공개 이후 다시 마음이 최종규를 향했고, 손세아와 최종규 역시 자녀 공개 이후 많은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돌싱 하우스는 묘한 분위기가 흘렀다.

한편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5‘는 ’한 번 다녀온‘ 매력 만점 이혼 남녀들의 연애부터 동거까지! 돌싱 남녀 직진 로맨스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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