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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서정희 "서세원 나랑 살았으면 안 죽었다…죽기 전 만났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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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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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방송인 서정희가 고(故) 서세원과의 결혼 생활로 인한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27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서정희가 등장했다.

이날 서정희는 밝아진 모습으로 공개 연애 중인 6세 연하 건축가 김태현과 함께 등장했다. 좋아 보이는 모습과 달리 그는 여전히 이전 결혼 생활의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서정희의 딸 서동주는 "엄마가 운전하다가 길을 잃고 갑자기 패닉이 온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패닉도 보통 오는 게 아니라 이성을 잃는다. 공황장애가 온다"라고 밝혔다.

오은영은 "서정희 씨는 예상치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살 수가 없다. 아직 영향을 받고 있는지 느끼냐"는 질문에 "그런 거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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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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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분명히 나랑 살았으면 안 죽었다. 나를 많이 사랑했던 사람인데. 죽기 전에 한 번이라도 만났었으면"이라는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은 "(지난 결혼 생활이) 트라우마라고 느껴지냐"고 물었고 서정희는 "그렇다. 제가 정말 변했을까. 선생님이 나를 보셨을 때 지금 내 모습이 어떠냐"라고 묻기도 했다.

앞서 서정희는 지난해 5월 방송된 '금쪽 상담소'에서 "이단 교주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랑 유사한 사람을 많이 발견했다. 남편 말 외에는 듣고 싶어 하지 않았다"라며 "저를 사랑해서 그랬다고. 사랑했었기 때문에 그랬을 거 같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오은영은 "이게 사랑일까. 저는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스라이팅이다"라고 했고 서정희는 "저의 모든 삶이 다 잘못됐냐"고 되물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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