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 삼촌 오승훈 인터뷰 /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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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삼식이 삼촌' 오승훈이 시즌2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2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연출 신연식) 출연 배우 오승훈이 만나 작품에 대한 소회를 나눴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승훈은 극 중 청우회 실세 안요섭(주진모)의 막내 아들 안기철 역을 맡았다. 극 중 삼식이 삼촌과 김산을 위기에 빠뜨리는 최종 빌런으로, 결국 모든 것을 얻는 인물이다.

그러나 오승훈은 안기철의 결말에 대해 "삼식이 삼촌이 죽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사실 직접적인 죽음의 장면은 안 나오지 않았냐"며 "안기철은 언젠가 크게 혼났을 거다. 어쨌든 사람들에게 폭력적으로 굴고, 살인과 관련된 방법들도 서슴지 않는다.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이 어떻게 용서받을 수 있겠냐. 제가 연기하긴 했지만 안기철이 마냥 즐겁지 않길 바랐다"고 말했다.

다만 오승훈은 시즌2 제작 여부에 대해선 "송강호 선배와 맥주 한 잔 하면서 장난으로 '삼식이 삼촌이 나와서 복수해줘야 하지 않냐'고 한 적이 있다"고 웃음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