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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故이선균에 사과' 허웅 "허위 주장 대응 NO" VS '업소녀 의심' A씨 "낙태 강요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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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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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허웅/사진 = 키플레이어 에이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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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허웅(31)이 사건과 무관한 故이선균을 언급한 것과 관련 사과한 가운데, 전 여자친구 A씨의 허위 주장에는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반면, A씨는 이선균 공갈·협박 사건으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유흥업소 실장 김모(29·여)씨와 같은 업소에서 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허웅이 2차례 임신 중절을 강요했으며, 결혼을 언급한 적 없다"고 폭로성 반박에 나선 상황이다.

29일 허웅 소속사 키플레이어 에이전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7일, 법률대리인 김동형 변호사를 통해 서울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가해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운을 뗐다.

이와 함께 허웅은 소속사를 통해 “지난 며칠간 저의 일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팬 여러분께 심려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상대방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이에 관해서는 수사 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로 대응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허웅은 "저는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더 이상의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소속사 측은 "본 사건과 무관함에도 저희로 인해 불필요하게 언급된 고 이선균 님 및 유족, 고인을 사랑한 팬분들과 그 소속사에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고개 숙였다.

앞서, 허웅 법률대리인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유명 운동선수라는 이유로 피고소인들에게 오랜 기간 지속해 공갈 협박을 당하고 있다"며 "제2의 이선균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기관에 신속하고 밀행적인 수사를 진행해주길 부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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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허웅/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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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생활 이슈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허웅은 방송 활동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출연분 방영이 잠정 보류된 것. SBS 측은 현재 사생활 논란 속에 있는 허웅 촬영분을 오는 7월 2일 방송할 예정이었으나,미리 찍어둔 다른 녹화분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허웅의 사생활 이슈가 가까운 시일 내에 마침표를 찍을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당분간 이미 찍어둔 허웅의 촬영분은 보기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A씨는 전 남자친구인 허웅의 고소 발표에 인터뷰로 대응했다. 그는 28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임신중절을 두 번 하는 동안 허웅은 결혼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책임지려 했다"는 허웅의 입장문을 반박했다. 더불어 "임신 중일 때와 임신 중절 때에도 일방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주장, 수위 높은 성적 학대를 주장했다.

이 가운데, A씨의 신상에 대한 보도도 이어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고 이선균 사건으로 인천경찰청이 수사를 할 당시에도 마약 투약혐의 피의자 중 한 명으로 지목돼 수사를 받았다. A씨는 이선균 사건의 피고인인 김씨, 황하나 등과 함께 서울 강남의 G업소에서 종업원으로 일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되고 있다.

다만 A씨는 허웅과 처음 연인관계로 발전했던 2018년부터 연인 관계를 유지했던 2021년 경엔 서울권 대학의 예술계역 학과에 재학 중이던 학생이었다. 업소에서 일하게 된 것은 정황상 허웅과 헤어진 이후로 보인다.

특히, A씨는 한서희의 동성 애인이었던 케이블 채널 코미디TV '얼짱시대' 출신 작곡가 정다은과도 애인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준다.

허웅은 유명 농구선수 허재(59) 전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의 장남이다. 최근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소속 팀 부산 KCC를 정상으로 이끈 주역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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