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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충격의 '5실점 대패'…김두현 감독 "팬들께 죄송, 나부터 정신 차리겠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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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대패를 맛본 전북 현대 김두현 감독이 본인부터 반성하고 팀을 추스르겠다고 했다.

전북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1-5 대패를 당했다.

전북은 전반에 두 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주장 김진수가 상대 선수를 고의로 가격, 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수적 열세에 놓였다. 전북은 이후 3골을 더 내주면서 무너졌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비가 오는 와중에도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쉽게 말을 잇지 못한 김 감독은 "여러가지 힘든 상황인데 나부터 정신 차려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해야할 것 같다. 다시 한번 팬들께 죄송하다. 선수들이 이 아픔을 빨리 잊고 안정을 찾아서 다시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가장 큰 패인이 무엇인지 묻자, 김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자신 없는 모습, 위축된 모습을 봐서 감독으로서 속상한 마음이 크다. 분위기 싸움인 것 같다. 분위기에서 밀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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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수비 문제는 계속 이어졌다. 정태욱과 구자룡 조합이 계속 무너지는 와중에 홍정호, 박진섭의 복귀를기다려야 한다. "박진섭은 4일 돌아오고 홍정호는 훈련에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하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 축구는 수비가 좋아져야 그 위가 순조롭게 좋아진다. 그렇다보니 자꾸 내려서고 안정적인 패스만 하게 된다 .심리적인 문제까지 겹쳤다. 선수들과 더 얘기를 하고 이겨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본인부터 정신 차리겠다고 말한 것이 리더십이나 방법의 변화인지 묻자, 김 감독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처한 상황에따라 달라져야 한다. 분위기를 끌어 올려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참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홍정호, 박진섭, 그리고 제대하는 선수들이 온다. 조금씩 다시 조합을 찾아서 분위기 반전을 찾아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후방에서 패스가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자, 전북 팬들도 계속해서 탄식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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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이런 점을 훈련했다면서, "훈련을 진행하면서 편안한 선택을 하는 것에 대해서 훈련을 했다. 그것보다 불안한 분위기 속에서 패스 선택을 안정적으로 하려고 한다. 자꾸 벌어지는 상황에 집중하기 보다 벌어졌을 때 실수했을 때 어떤 불안감들이 오고 있는 것 같다. 그걸 먼저 벗어나고 편안함을 느껴야지만 원활하게 전방으로 뿌려지는 축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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