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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마황' 올스타전 참가 가능성 UP, SSG 에레디아 부상으로 낙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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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KBO리그 무대 첫 올스타전 출전이 부상으로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SSG는 지난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8차전에 앞서 에레디아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졸 루키 외야수 정현승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에레디아의 말소 사유는 부상이다. 에레디아는 지난 28일 잠실 두산전에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았고 게임 내내 통증을 느꼈다. 결국 7회말 수비 시작과 함께 하재훈과 교체돼 동료들보다 먼저 경기를 마쳤다.

에레디아는 정밀 검진 결과 최소 2주 휴식 후 재검진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부상 부위 회복이 더딜 경우 오는 7월 9일 후반기 레이스 시작에 맞춰 복귀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에레디아는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2022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591경기 타율 0.231(1566타수 230안타) 179홈런 114타점 7돌 OPS 0.656의 커리어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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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디아는 2023 시즌을 앞두고 미국이 아닌 한국행을 택했다. SSG의 러브콜을 받아들여 KBO리그에 도전했다. 122경기 타율 0.323(473타수 153안타) 12홈런 76타점 12도루 OPS 0.846으로 리그에서 손꼽히는 호타준족 외야수의 면모를 과시했다.

SSG는 정교한 타격과 클러치 능력, 준수한 장타력까지 겸비한 에레디아와 재계약을 고민하지 않았다. 에레디아 역시 한국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내면서 2년 연속 SSG와 동행이 이뤄졌다.

에레디아는 KBO 2년차를 맞은 올해 더 무서운 타자가 됐다. 2024 시즌에도 6월 29인 1군 엔트리 말소 전까지 77경기 타율 0.361(305타수 110안타) 9홈런 62타점 OPS 0.903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리그 타격과 최다 안타 2위, 타점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레디아의 활약은 KBO리그 모든 팬들이 인정했다. 에레디아는 오는 7월 6일 SSG의 홈 구장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KBO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 부문 베스트12 외야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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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에레디아는 부상으로 올스타전 출전이 좌절됐다. SSG는 에레디아의 전반기 조기 OUT이 확정된 직후 KBO에 에레디아가 올스타전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KBO 규정에 따라 드림 올스타 외야수 한 자리는 베스트12 투표 외야수 부문 차점자가 에레디아를 대신해 선발된다.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이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앞서 지난 25일 내야수 손호영이 부상으로 드림 올스타 감독 추천 후보 자격을 자진 반납한 상황이다. 일단 황성빈이 에레디아의 빈자리를 채울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또 다른 롯데 선수의 올스타전 참가 가능성이 열렸다.

부상으로 인한 올스타 자격 반납은 에레디아가 처음은 아니다. 2024 KBO 올스타전 팬 최다 득표 1위 KIA 타이거즈 정해영의 경우 지난 23일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투구 중 몸 상태에 이상을 호소, 자진 강판했다. 이후 어깨 염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올스타전 등판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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