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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박철, '신내림' 오해 부른 붉은 한복 정체 "디자이너 제작, 2200만 원"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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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철이 신내림을 받은 것으로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붉은색 한복의 정체를 해명했다.

29일 방송된 MBN 예능 '가보자GO'에는 박철이 출연했다.

박철이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은 10여 년 만으로, 이날 박철은 안정환과 홍현희를 서소문 순교자 기념관으로 데려갔다.

박철은 "여기 6~7년째 머물고 있다"며 현재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중독학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철의 사무실 안에는 박철의 과거 활동 당시 사진을 비롯해 붉은색 한복이 벽에 걸려 있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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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는 "무슨 사무실에 한복이 있냐, 좀 이상하다"고 한복을 만져봤고, 안정환은 "이 한복에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이냐"고 얘기했다.

이에 박철은 "한복 디자이너 이정희 선생님라는 유명하신 분이 만들어주셨다. 이 옷 쓰임의 용도를 알고 '꼭 그런 경험을 해야겠냐'면서 손수 만들어주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분은 천주교 신자이신데, '하나님의 은총을 담아서, 박철 씨가 무사할 수 있게 의미를 담아주신 것이다. 무속인들도 저한테 너무 잘해줬다. (굿을 하면서) 나를 위로해줬었다"고 고마워했다.

또 "그러면서 무속인의 세계를 느끼게 됐다. 그래서 고마운 마음에 항상 걸어두고 있는 것이다. 가격으로는 2200만 원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철은 유튜브를 통해 굿을 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신내림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자아낸 바 있다.

지난 해 12월 유튜브 영상으로 전해진 근황에서 박철은 "사람들이 저한테 무당을 하라고 한다"면서 "돌아가신 아버지가 현충원에 계신다. 꿈에 자꾸 아버지가 나오시고, 이름 모를 조상님들도 수십 분이 나오신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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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째 힘들다"고 긴 시간 알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한 박철은 "어릴 때부터 무당이 되라는 말을 많이 들었었다. 잠도 못 자고, 몸도 망가진 상태다. 술도 끊었는데, 회복이 안 된다"면서 문제의 원인을 찾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천신제, 재수굿을 받은 박철은 "몸이 너무 가볍다"면서 "힘들고 아플 때, 누군가에게 매달리고 싶을 때, 더 이상 안 될 때 해봤으면 좋겠다. 나는 (무속을) 부정했던 사람인데 이제는 존중한다"고 얘기했다.

이에 박철은 이날 방송을 통해 "처음 말씀드린다. 저한테 이 나라에서 신내림을 준 무당이 있으면 나와보라. 저한테 신내림을 준 사람이 없다"며 신내림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또 "굿을 한 것은 맞는데, 일반적인 굿을 한 것이다. 신내림 굿이 아니다"고 정정하면서 "(내가 신내림을 받았다는 말이 있었는데) 실제 제 인터뷰는 없었고, 정정 인터뷰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 나는 나대로 살아가면 된다 생각해서 신경을 안 쓰고 있었다"고 그간의 심경을 전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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