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 씨가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손글씨 라벨입니다.
"받으신 상품은 내년에 출시될 탁주"라며, "세상에 공개되기 전 소중한 분들에게 먼저 선보이고자 보내드린다"고 쓰여 있습니다.
그런데 성 씨가 설립한 회사인 경코리아가 출시한 막걸리, '경탁주 12도' 샘플 제품을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하며 붙인 이 임시 라벨이 문제가 됐습니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제품 테스트 과정에서 라벨 표기를 누락했다며 경탁주 12도 제품에 대해 한 달간 생산 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제품을 출시한 경코리아는 "제품 개발을 위해 몇몇 지인들에게 테스트용으로 보낸 시제품 라벨 표기 중 제품명, 내용량, 제조원, 품목제조번호 정보가 누락되었음을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코리아는 "초기 시제품까지 모든 행정적인 부분을 챙기지 못한 점 때문에 해당 통지를 받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라며, "현재 판매 중인 제품 라벨에는 상품 정보가 모두 기재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 씨도 SNS에 공식 입장문을 올리고 "경탁주 출시 전 술이 나온다는 신나는 마음에 맛에 대해 조언도 얻을 겸 주변 사람들에게 테스트용으로 술을 나누어 드렸는데, 행정적인 부분 등을 세심하게 챙기지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경코리아는 다음 달 2일까지 경탁주 12도를 판매한 뒤 재정비 시간을 갖고, 같은 달 20일 판매를 재개할 방침입니다.
성 씨는 지난 2월 자신의 이름을 딴 주류 브랜드 '경'을 만들고, 첫 번째 제품으로 막걸리 '경탁주 12도'를 출시했습니다.
(취재 : 정혜진, 영상편집 : 이소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혜진 기자 h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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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 씨가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손글씨 라벨입니다.
"받으신 상품은 내년에 출시될 탁주"라며, "세상에 공개되기 전 소중한 분들에게 먼저 선보이고자 보내드린다"고 쓰여 있습니다.
그런데 성 씨가 설립한 회사인 경코리아가 출시한 막걸리, '경탁주 12도' 샘플 제품을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하며 붙인 이 임시 라벨이 문제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