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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우리, 집' 연우 "비상식적 캐릭터, 정서적으로 힘들었다"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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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935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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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연우가 진심 가득 담은 ‘우리, 집’ 종영 소감을 전했다.

연우는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기획 권성창, 연출 이동현 위득규, 극본 남지연, 제작 레드나인픽쳐스)에서 본인의 복수를 위해 사람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해 자기 뜻대로 움직이는 ‘이세나‘ 그 자체로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마지막까지 세나는 요섭(양재한)과 태오(정건주), 지은(신소율)을 이용해 자신의 복수를 이어나갔다. 모든 일들이 자신의 계획대로 풀리지 않자 영원(김희선 분)의 약점인 도현(재찬)을 납치해 끝까지 복수를 이어나가던 세나는 결국 불에 타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며 강렬한 엔딩을 선사했다.

이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눈빛과 표정만으로 압도하며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한 연우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성공적으로 작품을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하여 연우는 소속사를 통해 ‘우리, 집’ 종영 소감을 비롯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하 연우 일문일답

Q. '우리, 집' 종영 소감 부탁드립니다.

A. 정말 열심히 찍었던 작품인 만큼 시원섭섭합니다. 아쉬운 점도 많지만 그래도 배우로서 또 한 가지 새로운 연기에 도전하고 잘 끝마쳤다는 기분이 들어 뿌듯합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주변의 반응, 댓글 등이 있을까요?

A. 세나가 싫다는 반응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세나를 연기하면서 악인이고 범죄자인데 괜히 불쌍하고 마음이 가면 안 된다고 느껴서 그 누구도 감싸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만큼 제가 소화를 잘한 거라 생각하며 세나를 많이 싫어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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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작들과는 다른 분위기를 가진 캐릭터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는데, '이세나' 라는 캐릭터를 위해 준비한 게 있다면?

A. 세나를 준비하면서 나르시시스트,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등 관련된 영상과 서적을 정말 많이 챙겨 봤습니다. 세나의 비상식적인 모습들을 받아들이기 위해서요. 그런 연구가 준비하면서 정서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촬영하면서 혹은 방송을 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이 있다면? 촬영장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취조실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세나같이 캐릭터성이 뚜렷하고 마치 만화에 나올법한 인물은 집중하지 않으면 말 한마디 뱉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그 장면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서 촬영에 임했고 어려운 장면이었지만 그만큼 집중하고 몰입하며 찍은 재밌었던 촬영이었습니다.

Q. 이세나의 엔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사실 고민이 많았습니다. 사연 있고 불쌍해 보이면 어쩌지 싶었거든요. 저는 세나에게 딱 맞는 결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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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드라마 종영이 된 이후 '이세나'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요?

A. 남 탓하지 말고 너의 인생을 살아 앞가림 잘하고!

Q. 연우에게 '우리, 집'은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은지?

A. 연기가 정말 재밌다고 느끼게 해준 작품입니다. 배우로서 아니더라도 시청자 입장에서 ‘우리, 집’은 제 취향이라서요. 차갑다가도 눅눅하고 어두컴컴한 늪 같은 느낌이요. 제 취향인 드라마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주신 팬분들과 시청자분들께도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시청자 여러분 그동안 우리, 집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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