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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경기에 뛰는 거 자체가 감사하다. 형들, 팀을 위해 뛰고 있으며 전북 현대전은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뛸 것이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9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에서 수원FC에 0-2로 패배했다. 대전은 2연패를 당하면서 11위에 위치했다.
아쉬운 패배 속에서도 윤도영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의 분전은 고무적이었다. 부상 병동 대전은 곳곳에 부상자가 발생해 아직 경험이 적은 어린 선수들을 기용할 수밖에 없는데 지속적인 출전 속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이들이 많아 긍정적이다.
배서준도 그 중 하나다. 배서준은 2003년생으로 측면 모든 곳을 뛸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연령별 대표팀 단골 손님이었고2022년 대전에 입단했다. 2024시즌이 되어서 K리그1에 데뷔를 했다. 윙어, 윙백 모두 뛰고 좌우가 가능해 계속 기용됐다.
여전히 발전되어야 하는 부분이 보이나 배서준 성장은 대전에 긍정적 요소다. 팬들 사이에선 '강제 레벨업'이란 말도 나오는 중이다. 배서준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홈 3연승을 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 경기 일정이 촘촘해 어려웠는데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있으니 잘 쉬고 와 좋은 경기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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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에 대해 "내 위치에선 어느 포지션에서 뛰어도 감사해야 한다. 경기장에 나가는 것만으로 만족을 하고 어느 위치든 모든 걸 다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실력 상승은 따라올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출전을 하니까 자신감도 붙고 있다. 하고 싶은 걸 하면서 팬들도 좋게 보시는 거 같기도 하다. 풀백이 익숙하지만 계속 윙어로 나서지 어느 포지션이든 편안하다"고 덧붙였다.
배서준은 또 "황선홍 감독님은 어린 선수들이 앞에서 열심히 뛰어주시는 걸 원하신다. 그래서 형들을 위해, 팀을 위해 한 발짝 더 뛰면서 하니 감독님이 내보내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
다음 경기는 벼랑 끝 승부인 전북 현대전이다. 배서준은 "물러날 곳이 없는 경기다.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뛰겠다. 이겨야 순위 반등이 가능하다. 이를 악물고 준비하며 경기에 뛰겠다"고 각오를 강하게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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