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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백종원 “한끼 4천원, 소방대원 급식 너무 열악”, 최강 보양식 준비 (‘백패커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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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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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백패커2’ 출장요리단이 하루에도 수백 번 울리는 출동 알림과 함께 25kg의 진압복을 입고 1,000℃ 화마와 싸우는 대원들을 위한 최강 보양식을 선사했다.

30일 방송된 tvN ‘백패커2’에서는 안전의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출장에 나서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섯번째 출장지는 소방서였다. 이들이 방문한 곳은 대한민국 소방서 241곳 중 가장 바쁜 소방서로, 매일 쉴 새 없이 출동이 이어진다고 전했다. 의뢰인으로 등장한 29년차 소방관 정기종 센터장은 “우리 대원들이 식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보양식으로 부탁드린다”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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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존 100명 이상의 대용량 주방과 달리 소방서 주방은 상대적으로 아담하고 열악한 상황. 실제 소방서 주방은 조리대 하나, 전기밥솥 둘, 화력은 총 4개지만 가운데 화구 하나는 불이 약했다. 이에 당황한 백종원은 “주방이 좁구나”라고 했고, 허경환도 “우리가 생각했던 군대하고 완전 다르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기존 식단표를 확인한 백종원은 “나 약간 좀 찡한 게 죄송하면서 찡한 게 식단이 좋은데 새로운 음식을 해드려야 하는 것도 있지만 정말 일반 급식 식단이네요”라며 안타까워 했다. 소방대원들의 급식비는 한끼에 4천 원 뿐이라고.

활동량 많은 소방 대원들이 먹기엔 다소 일반적인 식단에 백종원은 “급식이 너무 열악하다. 저 일반 급식이라는 거 사실은 점심만 먹고 아침, 저녁은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의 일반 급식인 거다. 여기처럼 노동 강도가 센 분들이 드시기에는”이라며 “이런 거 보조해줘야 하는데”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 어느 때보다 메뉴 선정에 신중한 모습을 보인 백종원은 소방대원들을 위한 메뉴로 들깨 삼계탕, 장어구이, 약밥, 파김치, 에너지 음료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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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백종원표 스페셜 약밥을 준비하던 백종원은 “아이고 이거 덜 됐나?”라며 대놓고 보이는 생쌀에 “밥솥 이럴 줄 알았어. 속 썩일 줄 알았어”라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요리하기 전, 백종원은 제일 먼저 밥솥을 확인하면서 “전기 밥솥 예감이 약간 불안하다. 약밥 안 되면 어떡하냐”고 걱정했던 바. 결국 약밥 만들기에 실패한 백종원은 “아 돌겠다 이거”라며 2번 밥솥까지 확인했다. 역시나 군데군데 덜익은 2번 약밥. 다행히도 1번 밥솥 익힘보다는 나은 정도였고, 백종원은 2번 약밥을 서둘러 재취사했다.

배식까지 1시간 남은 상황. 곰곰히 생각하던 백종원은 만두 솥에 밥을 다시 찔 결심을 했고, 본격적인 약밥 구조 작전에 들어갔다. 다행히 기지를 발휘한 백종원은 약밥 살리기에 성공했고, 시간 안에 선보일 수 있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백패커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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