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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대형 쇼핑몰 중심에서 농구를 한다? WKBL 3x3 트리플잼, 무더위 시원하게 날렸다 [MK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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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쇼핑몰 중심에서 펼쳐진 농구 경기, 처음에는 호기심에 모인 사람들은 어느새 팬이 되어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2024 우리은행 우리WON 3x3 트리플잼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스타필드 고양에서 열렸다. 그리고 주말을 맞아 스타필드 고양을 찾은 사람들은 새롭고 흥미로운 순간을 마음껏 즐겼다.

스타필드 고양에서 열린 3번째 3x3 트리플잼이다. 2018년 처음 열렸고 2019년에도 함께했다. 코로나19 시대 후 무려 5년 만에 다시 찾은 곳이 바로 스타필드 고양이다.

매일경제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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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관계자에 따르면 1층 코트 내 준비된 의자에 앉은 팬들은 스타필드 고양의 문이 열리기 1시간 전부터 기다렸다고 한다. 그만큼 프로 선수들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건 팬들에게 있어 선물과 같았다.

이외에도 2층, 그리고 3층에는 쇼핑을 즐기던 사람들이 모여 3x3 트리플잼을 즐겼다. WKBL 팀들이 출전할 때는 박수를 보냈고 득점할 때는 환호했다. 그렇다고 해서 해외 팀들에게 무관심한 것도 아니었다. 일본, 스페인, 태국 선수들이 만든 하이라이트에 많은 사람이 놀라고 기뻐했다.

30일에는 8강 토너먼트가 진행됐다. 첫날 조별리그가 마무리됐고 4개 조에서 생존한 8개 팀이 우승을 향해 마지막 경쟁을 펼쳤다.

WKBL에선 부천 하나원큐, 용인 삼성생명이 출전했다. 아쉽게도 하나원큐는 토요타 안텔롭스에 7-21로 패배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자존심을 지켰다. 히타치 하이테크를 상대로 19-13 승리했다. 4강에서 만난 토요타와는 마지막까지 혈전을 치렀고 14-15, 분패했다.

삼성생명을 4강까지 이끈 건 이해란이었다. 그는 국가대표팀 소집을 앞둔 상황에서 본인이 스스로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스타필드 고양에서 경기를 지켜본 모든 팬이 박수를 보내고 이름을 외칠 정도로 화끈한 활약이었다.

최종 승자는 플로우리시 군마였다. 씨티 타이거스(21-18), 뒤셀도르프 주스(21-18)를 잠재운 뒤 토요타와 정상을 다퉜다. 그리고 19-16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MVP는 플로우리시의 타카하시 후유코가 선정됐다.

대회 도중 진행된 풋락커 슈팅챌린지에선 히타치의 쿠보타 마유가 우승했다.

한편 플로우리시는 오는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2024 FIBA 3x3 우먼스 시리즈에 초청 팀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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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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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경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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