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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유로 2024] 우승 후보 스페인-독일 '8강 격돌'...'슈퍼 매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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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유로 2024 16강전 4경기 스페인 4-1 조지아
오는 6일 개최국 독일과 4강 진출 다툼...미리 보는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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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다니 올모가 1일 조지아와 유로 2024 16강전 4경기에서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쾰른=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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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대승을 완성한 스페인의 다니 올모 골 세리머니./쾰른=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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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박순규 기자] 결국 우승 후보 스페인과 독일의 '슈퍼 매치'가 조기에 성사됐다. '무적 함대' 스페인과 '신형 전차' 독일의 녹아웃 토너먼트 8강전은 양 팀 모두 우승으로 가는 최대 분수령으로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쾰른 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16강전 4경기에서 자책골로 먼저 실점하고도 압도적 화력을 자랑하며 4-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전반 18분 로빈 르 노르망의 자책골로 0-1로 끌려갔으나 전반 39분 로드리의 동점골 이후 후반 6분 파비안 루이스의 역전 결승골, 후반 20분 니코 윌리엄스와 후반 38분 다니 올모의 추가골에 힘입어 4-1의 대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독일 스위스 잉글랜드에 이어 네 번째 8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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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돌풍을 잠재운 스페인 선수들./쾰른=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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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빠른 발의 니코 윌리엄스와 16세 353일의 나이로 유로 토너먼트에 출전한 최연소 선수인 라민 야말을 통해 주로 크로아티아 왼쪽에서 공격 기회를 창출하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야말은 파비안 루이스의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날 승리로 스페인은 덴마크를 꺾고 8강에 진출한 개최국 독일과 오는 6일 오전 1시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4강 진출을 놓고 슈퍼 매치를 펼치게 됐다.

스페인은 이탈리아를 4-0으로 이긴 유로 2012 결승전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국제 대회 녹아웃 스테이지 정규 시간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은 월드컵과 유로의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치른 이전 5경기는 모두 연장전 승부를 펼쳐 2경기에서 승리하고 3경기에서 탈락했다. 스페인이 조지아를 상대로 4-1로 이긴 것은 유로 경기에서 선제골을 허용한 팀의 가장 큰 점수 차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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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 최연소 출전 선수인 스페인의 라민 야말(왼쪽)은 조지아전에서 공격의 활로을 열었다./쾰른=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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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 동안 129회의 볼 터치를 통해 93%(109/117)의 패스 정확도를 자랑한 로드리는 가장 필요한 동점골까지 기록하면서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UEFA 기술분석관은 로드리에 대해 "그는 다시 한번 스페인의 핵심 선수가 됐다. 공을 갖지 못한 진정한 리더, 그는 팀을 지휘하고 조직했다. 그는 소유에 매우 능숙했고 심지어 골을 넣기도 했다"며 최우수선수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스페인은 엔트리 26명 중 25명이 이번 유로 2024에 출전할 만큼 고른 기량의 선수들을 자랑하고 있다. 골키퍼 알렉스 레미로만이 아직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 스페인은 지난 8번의 조지아와 경기에서 7번을 승리했다. 조지아의 유일한 승리는 2016년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것이다.

승부차기를 제외하면 스페인은 지난 유로 경기 26경기 중에서 단 2패(승17 무7)만 기록했다. 승부차기를 제외하면 스페인은 지난 유로 경기 10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승6 무4).

스페인의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내 하프타임 메시지는 전반전 내내 내가 그들에게 말했던 것과 같았다. 침착함, 불안 없음, 스트레스 받는 결정 없음. 나는 그들이 공격할 적절한 순간을 찾고 경기에서 약간의 침착함을 찾기를 바랐다. 우리가 골을 넣지 못했을 때 약간의 불안이 커지는 것을 보았고, 그것은 부정적인 긴장으로 이어질 수 있고, 나는 그들이 그것을 머릿속에서 없애기를 바랐다"면서 역전승 과정을 복기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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