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율희 SNS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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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민환과 이혼한 가수 율희가 혼자 사는 삶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율희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한 팬은 "8~9월쯤 첫 자취할 예정인데 걱정 반 설렘 반"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율희는 이혼 후 첫 혼자 살기에 나선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율희는 "저도 혼자는 처음 살아보는 거라 걱정 많이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던 것 같다. 한 번씩 밤에 무서운 것 빼고는. 모든 부분이 만족스럽다. 좀 더 부지런해지는 느낌이고 이것저것 뽀짝뽀짝 많이 하게 되더라. 내 공간이 주는 안정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벌레 너무 무서워해서 모기도 그냥 물리는 편이다. 바퀴벌레 나오는 순간 울면서 집 뛰어나갈 거다. 심지어 한 번씩 귀신 생각나서 무서우면 잘 때도 조명 켜고 노래 틀어놓고 눈이 자연스럽게 감길 때까지 버틴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자녀에 대한 사랑을 나타냈다. 그는 첫째 아들의 영상을 올리는가 하면, 아들과 함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보고 온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율희는 "너무 재밌게 보고 왔다. 마지막쯤에 재율이가 눈물 날 뻔했다고. 기쁨이랑 슬픔이랑 버럭이랑 불안이랑 소심이가 좋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율희는 "여러분들이 주시는 응원 메시지 보고 항상 힘내고 있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느끼시겠지만 충고해 주시는 말씀들도 걱정하는 마음에서 해주시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더 새겨듣고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율희는 2018년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했으나, 지난해 12월 결혼 5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하나, 딸 쌍둥이를 뒀다. 아이들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했다. 율희는 이혼 후에도 아이들과 꾸준히 만나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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