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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엄정화, '나이 언급' 소신 "남자한텐 안 써, 폭력적이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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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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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엄정화가 나이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지난 6월 30일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는 '킴 카다시안, 빌리 아일리시도 반한, 아티스트 멜로(MLMA)를 만났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엄정화는 멀티 아티스트 멜로의 작업실을 찾았다. 멜로는 개성 넘치는 패션과 작품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아티스트라고. 실제로 멜로의 SNS 팔로워는 126만이 돌파하며 어마어마한 인기를 자랑했다.

이날 엄정화는 멜로에게 "너희 브랜드는 약간 마니아가 있지?"라고 묻자 멜로는 "그렇다. 약간 이모 좋아하는 10대, 자유분방한 자기를 표출하고 싶어 하는 그런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답했다.

엄정화가 "이모?"라고 되묻자 멜로는 이모셔널(Emotional)이라고 설명했다. 엄정화는 "단어를 끝까지 말해주길 바란다. 나는 요즘 애들이 왜 이모를 좋아하나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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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멜로의 브랜드 옷을 입게된 엄정화는 "나는 정말 스트릿 패션을 좋아한다. 쇼핑을 가도 포멀한 옷은 안 찾게 되고 이제는 재밌거나 특이한 옷을 찾게 돼서 그 안에서 믹스 매치하는 걸 좋아하는데 어떨 때는 내가 내 나이에 '안 어울리는 패션을 하고 있나?'라는 걱정이 되는 거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멜로는 "자기가 멋있게 입고 어색하지 않으면 자기 스타일인 것 같다. 고민할 일도 아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엄정화는 "나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니까 '왜 나이에 안 어울리는 옷을 입어'라는 말을 들을까 봐 걱정된다"며 "나는 28, 29살 이때부터 '28살 엄정화 이랬다, 34살 엄정화 이 나이 맞아?'라는 걸 지금까지 계속 내 나이를 기사 앞에 둔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 나이를 그때 자꾸 알게 되는 것 같다. 그건 남자 배우들 앞에선 안 쓴다. 여자 배우, 가수들 앞에 쓰는 거다. 그건 좀 폭력적인 것 같다"며 "한 일보다 나이가 먼저 나오는 건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멜로는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추세가 나이 어린 친구들은 나이를 개인 정보라고 생각해서 안 가르쳐주는 게 있다. 나이 듣고 어리면 '진짜 어리네?' 하면서 그것만의 편견이 생긴다"라며 "정화 언니한테 나이 금지"라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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