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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토트넘 이적생의 고백 "잘해서 레알 가겠다"…상상이 현실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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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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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라두 드라구신(22)이 유로 2024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30일(한국시간) "드라구신의 목표는 최고 수준의 축구 레벨에 도달하는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토트넘 이적 후 고군분투했지만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탄탄한 경기력으로 시즌을 잘 마무리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드라구신은 유로에서 뛰고 있는데, 루마니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발돋움했다. E조에서 1위를 차지했다"라고 전했다.

제노아에서 활약한 세리에A 시절 드라구신은 '제2의 네마냐 비디치'라고 불렸다. 191cm의 빼어난 신체 조건을 통한 강력한 수비력이 강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즌마다 골을 기록할 만큼 수비수임에도 공격 성향을 갖췄다는 평가다. 다재다능한 활약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나폴리의 관심을 받았지만 그는 토트넘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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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식 이후 에이전트의 망언으로 토트넘 팬들이 실망했다. 드라구신의 에이전트인 플로린 마네아는 "우리의 여정이 이제 막 시작됐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가길 원한다"라며 "그의 꿈은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다. 3~4년 뒤에는 그를 레알 마드리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드라구신은 토트넘에서 적응 자체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막판 기회를 얻긴 했지만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지 못했다.

유로에서는 달라졌다.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안정감을 보였다. 이를 통해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가 발표한 유로 2024 '조별리그 팀'에 선정됐다. 이 매체는 스리백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드라구신을 뽑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서 토트넘을 취재하는 알리스데어 골드 기자도 "드라구신을 향한 많은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토트넘 수비를 바꾸라는 요구도 나온다"고 조명했다.

이제 드라구신의 루마니아는 네덜란드와 16강에서 만난다. 그는 "루마니아와 계속 올라갈 것이다. 나는 확실히 성장했고, 토트넘으로 이적하게 됐다. 하지만 더 많이 성장하고,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트넘과 함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나서는 이야기를 했다. 그는 "내가 원했던 것이다. 내 목표는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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